“세월호 선체 일부 변형 확인…현 위치에 거치”

입력 2017.04.10 (19:13) 수정 2017.04.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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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 온 세월호 선체 일부에 변형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수부는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추가 이동없이 현재 자리에 세월호를 거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윤 기자! 세월호를 거치하는 마지막 작업,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세월호 선체 밑에 거치대를 넣는 작업이 오늘 오전부터 종일 진행됐습니다.

이 거치대를 다 넣고, 세월호를 들고 있는 선박 운송장비를 빼내야 육상 거치가 완전히 끝납니다.

이 작업은 내일 오전이 돼야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초 계획과 달리 세월호를 더 옮기지 않고 지금 자리에 거치하기로 한 이유는 선체 일부가 휘어진 사실이 오전 점검 과정에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선박 운송장비로 선체를 아주 천천히 옮기긴 했지만, 선체가 워낙 약해져 있는 상태여셔 변형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이동하면 더 큰 변형이 생기는 등 안전 문제가 우려돼 바로 거치하기로 결정됐습니다.

거치가 끝나면 1주일 정도 선체 수색을 위한 사전작업이 이뤄집니다.

선체 내부 안전도 검사와 함께 선체로 올라가기 위한 워킹 타워 등이 설치되고, 세척과 방역도 함께 이뤄집니다.

해수부는 오늘 선체 외부 세척을 위한 고압세척기도 들여왔습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 정밀 수색도 이틀째 계속됐는데요.

현장의 파도가 높고 조류가 빨라 1시간 정도 만에 중단됐습니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수습에 국방부 유해감식단이 협조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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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체 일부 변형 확인…현 위치에 거치”
    • 입력 2017-04-10 19:17:17
    • 수정2017-04-10 1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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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 온 세월호 선체 일부에 변형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수부는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추가 이동없이 현재 자리에 세월호를 거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윤 기자! 세월호를 거치하는 마지막 작업,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세월호 선체 밑에 거치대를 넣는 작업이 오늘 오전부터 종일 진행됐습니다.

이 거치대를 다 넣고, 세월호를 들고 있는 선박 운송장비를 빼내야 육상 거치가 완전히 끝납니다.

이 작업은 내일 오전이 돼야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초 계획과 달리 세월호를 더 옮기지 않고 지금 자리에 거치하기로 한 이유는 선체 일부가 휘어진 사실이 오전 점검 과정에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선박 운송장비로 선체를 아주 천천히 옮기긴 했지만, 선체가 워낙 약해져 있는 상태여셔 변형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이동하면 더 큰 변형이 생기는 등 안전 문제가 우려돼 바로 거치하기로 결정됐습니다.

거치가 끝나면 1주일 정도 선체 수색을 위한 사전작업이 이뤄집니다.

선체 내부 안전도 검사와 함께 선체로 올라가기 위한 워킹 타워 등이 설치되고, 세척과 방역도 함께 이뤄집니다.

해수부는 오늘 선체 외부 세척을 위한 고압세척기도 들여왔습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 정밀 수색도 이틀째 계속됐는데요.

현장의 파도가 높고 조류가 빨라 1시간 정도 만에 중단됐습니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수습에 국방부 유해감식단이 협조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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