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북 옵션 준비”…美 최후통첩성 압박

입력 2017.04.10 (23:01) 수정 2017.04.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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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대한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대북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사 행동도 포함돼 있다는 뜻인데, 자세한 내용,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경고 수위를 높여 온 트럼프 대통령,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6일) : "우리는 큰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나쁜 행동을 하는 바로 북한입니다."

최근엔 아예 북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맥매스터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이 시리아를 공습하고 미 항모전단이 한반도 부근으로 전진 배치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트럼프의 지시는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NSC는 전술핵 재배치 등 대북 군사 옵션 세 가지를 트럼프 대통령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중 정상 회담을 언급하면서 중국조차, 북한이 자국 이익에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고 행동이 필요한 정도의 위협이라는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틸러슨(美 국무장관) : "누군가(북한)가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된다면 상응하는 대응을 하게 됩니다."

틸러슨은 미국이 원하는 건 비핵화이지, 북한 정권 교체가 목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을 변화시키면 북한 정권은 보장해주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군사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이같은 미국의 메시지는 결국 중국에 대한 최후통첩성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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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대북 옵션 준비”…美 최후통첩성 압박
    • 입력 2017-04-10 23:05:12
    • 수정2017-04-10 23: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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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대한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대북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사 행동도 포함돼 있다는 뜻인데, 자세한 내용,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경고 수위를 높여 온 트럼프 대통령,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6일) : "우리는 큰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나쁜 행동을 하는 바로 북한입니다."

최근엔 아예 북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맥매스터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이 시리아를 공습하고 미 항모전단이 한반도 부근으로 전진 배치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트럼프의 지시는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NSC는 전술핵 재배치 등 대북 군사 옵션 세 가지를 트럼프 대통령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중 정상 회담을 언급하면서 중국조차, 북한이 자국 이익에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고 행동이 필요한 정도의 위협이라는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틸러슨(美 국무장관) : "누군가(북한)가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된다면 상응하는 대응을 하게 됩니다."

틸러슨은 미국이 원하는 건 비핵화이지, 북한 정권 교체가 목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을 변화시키면 북한 정권은 보장해주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군사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이같은 미국의 메시지는 결국 중국에 대한 최후통첩성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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