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기원장 횡령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7.04.11 (19:20) 수정 2017.04.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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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장이 바뀔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국기원에 대해 최근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국기원 원장이 정부 지원금 가운데 일부를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찰은 서울 역삼동에 있는 국기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원장 비서실과 인사총무과가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

경찰은 사무실 2곳에서 국기원 운영과 관련된 회계와 인사관련 자료 2박스 분량을 수거했습니다.

여기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금 사용내역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 지원금으로 산 기념품 일부를 오현득 국기원장이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국기원 측은 실제 기념품 사용내역과 오 원장 관련 내용을 삭제한 사용내역을 이중으로 작성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국기원 관계자 : "숨길려고 하는 건 아니고 비서실 직원들 만의 관리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또 총무인사과에서 2014년도 인사관련 자료를 확보해 이 기간에 특정인에 대한 채용비리가 있었는지도 조사중입니다.

국기원측은 "자체 파악결과 채용비리 등의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 지도부에 대한 흔들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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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국기원장 횡령 의혹 수사 착수
    • 입력 2017-04-11 19:21:35
    • 수정2017-04-11 19: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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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장이 바뀔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국기원에 대해 최근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국기원 원장이 정부 지원금 가운데 일부를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찰은 서울 역삼동에 있는 국기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원장 비서실과 인사총무과가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

경찰은 사무실 2곳에서 국기원 운영과 관련된 회계와 인사관련 자료 2박스 분량을 수거했습니다.

여기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금 사용내역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 지원금으로 산 기념품 일부를 오현득 국기원장이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국기원 측은 실제 기념품 사용내역과 오 원장 관련 내용을 삭제한 사용내역을 이중으로 작성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국기원 관계자 : "숨길려고 하는 건 아니고 비서실 직원들 만의 관리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또 총무인사과에서 2014년도 인사관련 자료를 확보해 이 기간에 특정인에 대한 채용비리가 있었는지도 조사중입니다.

국기원측은 "자체 파악결과 채용비리 등의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 지도부에 대한 흔들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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