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군사 공격 가능성 日에 전달”

입력 2017.04.12 (06:03) 수정 2017.04.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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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을 둘러싼 미국의 압박, 그리고 긴장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쪽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이번에는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데, 어떤 말인가요?

<답변>
네,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를 했는데요.

미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측과 고위 관련 협의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중국의 대응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설명을 미국측이 했다는 겁니다.

교도통신이 미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군사 공격은 스트라이크, 그러니까 공중 폭격을 의미합니다.

당시 이 발언을 한 미국 고위 관료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관료는 설명을 덧붙였는데,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강화할 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지 2개의 선택지 밖에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그래서 그런가요. 호주 언론에서는 북한 미사일 격추 계획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 이를 격추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이같은 통보를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전했다는 보도가 호주에서 나왔습니다.

한반도 쪽으로 이동중인 칼빈슨 항모 전단이 북의 미사일 격추를 염두에 둔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놓고 시진핑 주석과 단독 면담을 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단 미국 측의 이 같은 언급, 즉 북한 공격 옵션은 중국에 대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재촉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해외여행 홈페이지에 한국 방문자들은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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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군사 공격 가능성 日에 전달”
    • 입력 2017-04-12 06:04:03
    • 수정2017-04-12 0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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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을 둘러싼 미국의 압박, 그리고 긴장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쪽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이번에는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데, 어떤 말인가요?

<답변>
네,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를 했는데요.

미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측과 고위 관련 협의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중국의 대응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설명을 미국측이 했다는 겁니다.

교도통신이 미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군사 공격은 스트라이크, 그러니까 공중 폭격을 의미합니다.

당시 이 발언을 한 미국 고위 관료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관료는 설명을 덧붙였는데,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강화할 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지 2개의 선택지 밖에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그래서 그런가요. 호주 언론에서는 북한 미사일 격추 계획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 이를 격추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이같은 통보를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전했다는 보도가 호주에서 나왔습니다.

한반도 쪽으로 이동중인 칼빈슨 항모 전단이 북의 미사일 격추를 염두에 둔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놓고 시진핑 주석과 단독 면담을 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단 미국 측의 이 같은 언급, 즉 북한 공격 옵션은 중국에 대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재촉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해외여행 홈페이지에 한국 방문자들은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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