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 폭발…‘경기 하루 연기’

입력 2017.04.12 (21:52) 수정 2017.04.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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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하러 가던 독일 도르트문트의 선수단 버스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선수 한 명이 다쳤고, 도르트문트와 AS 모나코의 1차전은 하루 연기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르트문트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호텔을 떠나 홈구장으로 향하던 순간.

버스 근처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유리창이 깨지고 차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수비수 바르트라가 유리 파편에 맞아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독일 경찰은 심각한 폭발물이 사용됐지만 아직 조직적인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에서 범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발견돼 수사중입니다.

<녹취> 그레고르 랑에(도르르문트 경찰서장) : "우리는 이번 폭발이 도르트문트 선수단을 특정해 일어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력을 총동원해 조사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경기장에서는 원정팀인 AS 모나코 팬들이 도르트문트를 외치며 안전을 기원해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두 팀의 8강 1차전은 하루 연기돼 우리 시간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바르셀로나는 8강 1차전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유벤투스의 디발라가 전반 7분 만에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디발라는 전반 22분 또 한 골을 터트렸고, 후반 키엘리니의 추가골을 더한 유벤투스가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16강에서 1차전 4대 0 패배를 뒤집었던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또 한 번 기적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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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 폭발…‘경기 하루 연기’
    • 입력 2017-04-12 21:54:24
    • 수정2017-04-12 22: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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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하러 가던 독일 도르트문트의 선수단 버스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선수 한 명이 다쳤고, 도르트문트와 AS 모나코의 1차전은 하루 연기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르트문트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호텔을 떠나 홈구장으로 향하던 순간.

버스 근처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유리창이 깨지고 차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수비수 바르트라가 유리 파편에 맞아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독일 경찰은 심각한 폭발물이 사용됐지만 아직 조직적인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에서 범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발견돼 수사중입니다.

<녹취> 그레고르 랑에(도르르문트 경찰서장) : "우리는 이번 폭발이 도르트문트 선수단을 특정해 일어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력을 총동원해 조사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경기장에서는 원정팀인 AS 모나코 팬들이 도르트문트를 외치며 안전을 기원해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두 팀의 8강 1차전은 하루 연기돼 우리 시간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바르셀로나는 8강 1차전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유벤투스의 디발라가 전반 7분 만에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디발라는 전반 22분 또 한 골을 터트렸고, 후반 키엘리니의 추가골을 더한 유벤투스가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16강에서 1차전 4대 0 패배를 뒤집었던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또 한 번 기적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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