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트레비분수에 지난해 쌓인 동전 17억 원

입력 2017.04.13 (03:21) 수정 2017.04.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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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에 던져진 동전이 지난 해 약 140만 유로(약 17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12일 작년에 트레비 분수에서 수거된 동전의 합계가 약 140만 유로에 달했으며, 이 돈이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에 기부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금액은 트레비 분수가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기 전인 2013년에 비해 10만 유로 이상 늘어난 액수다.

트레비 분수는 2014년 상반기부터 17개월 동안 개보수 작업을 거쳐 2015년 11월 재개장했다.

카리타스는 기부받은 돈을 빈곤 가족에게 무료로 식료품을 나눠주고, 노숙자들 위한 급식소와 난민 쉼터 등을 운영하는 데 썼다고 밝혔다.

한편, 라 레푸블리카는 트레비 분수의 바닥에는 비단 동전만 쌓이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카리타스 관계자는 작년에 트레비 분수에서 건져올린 품목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 성모 마리아 성상 등 종교적 성물부터 선글래스, 팔찌, 자물쇠, 틀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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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 트레비분수에 지난해 쌓인 동전 17억 원
    • 입력 2017-04-13 03:21:11
    • 수정2017-04-13 08:42:18
    국제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에 던져진 동전이 지난 해 약 140만 유로(약 17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12일 작년에 트레비 분수에서 수거된 동전의 합계가 약 140만 유로에 달했으며, 이 돈이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에 기부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금액은 트레비 분수가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기 전인 2013년에 비해 10만 유로 이상 늘어난 액수다.

트레비 분수는 2014년 상반기부터 17개월 동안 개보수 작업을 거쳐 2015년 11월 재개장했다.

카리타스는 기부받은 돈을 빈곤 가족에게 무료로 식료품을 나눠주고, 노숙자들 위한 급식소와 난민 쉼터 등을 운영하는 데 썼다고 밝혔다.

한편, 라 레푸블리카는 트레비 분수의 바닥에는 비단 동전만 쌓이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카리타스 관계자는 작년에 트레비 분수에서 건져올린 품목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 성모 마리아 성상 등 종교적 성물부터 선글래스, 팔찌, 자물쇠, 틀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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