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태도 변화 강조…대북 압박 나서나?

입력 2017.04.13 (06:03) 수정 2017.04.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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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북한이 제멋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문제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중국의 태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건가요?

<리포트>

네 제가 어제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 간담회를 갔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중국 외교 정책을 입안하고 정부의 외교 정책을 대변하는 곳인데요.

기본적으로 한반도 관련 3원칙인 안정,비핵화,대화 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변한 게 있다면 북한의 태도 변화를 더욱 강조한 것입니다.

<인터뷰> 롼종저(국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 "지금 북한은 분명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제멋대로 해선 안됩니다.제멋대로 해선 안돼요."

기존에는 미국과 한국 북한 모두의 자제를 촉구했지만 이번에는 북한이 행동을 멈출 것에 더 방점을 뒀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비판을 삼갔던 중국 매체들도 북한 제재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마지노선을 또다시 넘는다면, 중국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전례 없이 강한 제재 결의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정상도 정상회담 불과 나흘 만에 또다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중국 CCTV와 매체들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과 협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의 통화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뤄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소통 강화를 외치면서도 북한에 대해선 추가 도발시 이전과는 다를 것이란 강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이 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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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3 06:06:52
    • 수정2017-04-13 07: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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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북한이 제멋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문제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중국의 태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건가요?

<리포트>

네 제가 어제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 간담회를 갔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중국 외교 정책을 입안하고 정부의 외교 정책을 대변하는 곳인데요.

기본적으로 한반도 관련 3원칙인 안정,비핵화,대화 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변한 게 있다면 북한의 태도 변화를 더욱 강조한 것입니다.

<인터뷰> 롼종저(국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 "지금 북한은 분명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제멋대로 해선 안됩니다.제멋대로 해선 안돼요."

기존에는 미국과 한국 북한 모두의 자제를 촉구했지만 이번에는 북한이 행동을 멈출 것에 더 방점을 뒀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비판을 삼갔던 중국 매체들도 북한 제재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마지노선을 또다시 넘는다면, 중국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전례 없이 강한 제재 결의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정상도 정상회담 불과 나흘 만에 또다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중국 CCTV와 매체들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과 협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의 통화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뤄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소통 강화를 외치면서도 북한에 대해선 추가 도발시 이전과는 다를 것이란 강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이 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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