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선 불출마 선언…‘제3지대론’ 무산

입력 2017.04.13 (06:18) 수정 2017.04.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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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대선 후보로 나선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통합연대를 추진했던 '제3지대론'은 이번 대선에선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통합정부로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려 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힘이 부족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5년간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 온 세력 빼고는 모두 힘을 합치라는 여론이 조성돼 가고 있다"면서 "역량있는 후보가 통합 정부 구상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의 불출마로 이번 대선의 변수 중 하나였던 일명 '제3지대 빅텐트론'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치권에선 정운찬 전 총리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등과의 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한 점과 낮은 지지율 등을 중도 포기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녹취> 김종인(난 4일 뉴스라인출연): "연대론이라는게 인위적으로 되기는 힘들거예요. 정치공학적으로 연대를 이러케 저러케는 힘들고."

대선판이 문재인, 안철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3지대 연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표가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김 전 대표 측은 "특정 후보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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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대선 불출마 선언…‘제3지대론’ 무산
    • 입력 2017-04-13 06:20:04
    • 수정2017-04-13 07: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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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대선 후보로 나선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통합연대를 추진했던 '제3지대론'은 이번 대선에선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통합정부로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려 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힘이 부족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5년간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 온 세력 빼고는 모두 힘을 합치라는 여론이 조성돼 가고 있다"면서 "역량있는 후보가 통합 정부 구상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의 불출마로 이번 대선의 변수 중 하나였던 일명 '제3지대 빅텐트론'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치권에선 정운찬 전 총리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등과의 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한 점과 낮은 지지율 등을 중도 포기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녹취> 김종인(난 4일 뉴스라인출연): "연대론이라는게 인위적으로 되기는 힘들거예요. 정치공학적으로 연대를 이러케 저러케는 힘들고."

대선판이 문재인, 안철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3지대 연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표가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김 전 대표 측은 "특정 후보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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