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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린 내한 공연…거액 출연료 지급 논란
입력 2017.04.13 (07:36) 수정 2017.04.13 (07:51) 뉴스광장(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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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해외 연주자를 초청하면서, 연주자 측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은 개런티를 지급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지만, 사장의 일방적인 지시로 직원들도 모르게 결정됐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이 내한해 두 차례 공연을 했습니다.

초량린 측은 섭외 당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 개런티 3만 달러를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두달 뒤, 초량린 측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이 4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했으니 실무자가 이를 최종 확인해달라고 합니다.

사장의 일방적인 지시로 연주자가 제안한 개런티보다 오히려 만 달러를 더 지급하게 된 겁니다.

<녹취> 경기도문화의전당 前 직원(음성변조) : "우리는 그 타당성을 문서로 만들어서 이거는 저쪽에서 이렇게 제안하는데 우리는 이렇게 이렇게 해야합니다,라고, 많은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협상해서 결정이 돼야되는 거에요."

결국 전당은 초청비용으로 세금을 포함해 모두 6천8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한 실내악 축제에서 초량린에게 지급하는 개런티가 만 달러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3배 이상 많은 액수입니다.

2회 공연에 3억여원을 지급해 논란이 됐던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공연도 입찰 절차 없이 특정 기획사와 2년 연속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기도문화의전당 前 직원(음성변조) : "그 에이전트가 독점 에이전트가 아니에요. 그러면 다른 에이전트를 알아보든지, 이렇게 가야 공공기관에서의 지출의 구조가 회계적으로도 맞는 건데."

전당 측은 초량린의 경우 리허설 횟수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 개런티를 추가지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초량린 내한 공연…거액 출연료 지급 논란
    • 입력 2017-04-13 07:37:57
    • 수정2017-04-13 07:51:57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해외 연주자를 초청하면서, 연주자 측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은 개런티를 지급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지만, 사장의 일방적인 지시로 직원들도 모르게 결정됐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이 내한해 두 차례 공연을 했습니다.

초량린 측은 섭외 당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 개런티 3만 달러를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두달 뒤, 초량린 측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이 4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했으니 실무자가 이를 최종 확인해달라고 합니다.

사장의 일방적인 지시로 연주자가 제안한 개런티보다 오히려 만 달러를 더 지급하게 된 겁니다.

<녹취> 경기도문화의전당 前 직원(음성변조) : "우리는 그 타당성을 문서로 만들어서 이거는 저쪽에서 이렇게 제안하는데 우리는 이렇게 이렇게 해야합니다,라고, 많은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협상해서 결정이 돼야되는 거에요."

결국 전당은 초청비용으로 세금을 포함해 모두 6천8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한 실내악 축제에서 초량린에게 지급하는 개런티가 만 달러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3배 이상 많은 액수입니다.

2회 공연에 3억여원을 지급해 논란이 됐던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공연도 입찰 절차 없이 특정 기획사와 2년 연속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기도문화의전당 前 직원(음성변조) : "그 에이전트가 독점 에이전트가 아니에요. 그러면 다른 에이전트를 알아보든지, 이렇게 가야 공공기관에서의 지출의 구조가 회계적으로도 맞는 건데."

전당 측은 초량린의 경우 리허설 횟수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 개런티를 추가지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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