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마늘 주사 불법 유통업자 적발
입력 2017.04.13 (08:48)
수정 2017.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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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용이나 피로회복용으로 태반주사나 마늘주사같은 의약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수요가 늘면서 이를 불법으로 유통하고 투약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문의약품 수십억 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기능개선제로 허가 받은 라이넥주, 이른바 태반주사.
피로회복과 미백 등의 미용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며 병원에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태반주사는 하나에 5만 원인데 원장님이 3만 5천 원까지 해드려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찜질방이나 미용업소에서 싼 가격에 불법 투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불법 투약 경험자(음성변조) : "((약품은)얼마에 사셨어요?) 만 원이요. 영양주사요.."
서울에 있는 한 창고. 태반주사와 마늘주사, 각종 영양제 등 의약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보관된 약품도 있습니다.
무자격자인 56살 윤 모 씨가 정식 도매업체인 것처럼 위장해 공급받은 제품들입니다.
윤 씨는 이 의약품들을 전현직 간호조무사나 간병인 등 이른바 '주사아줌마'들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사아줌마들은 시중 병원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일반인들에게 불법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유명종(사무관/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 "주사아줌마들은 아는 지인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모집해 주로 피부관리실이라든가 찜질방 이런 데서 시술을 한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윤 씨 등이 지난 1년간 이렇게 불법 유통시킨 의약품은 28억 원 어치가 넘는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무자격자를 통해 유통되거나 투약하는 의약품은 부작용 등 위험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최근 미용이나 피로회복용으로 태반주사나 마늘주사같은 의약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수요가 늘면서 이를 불법으로 유통하고 투약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문의약품 수십억 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기능개선제로 허가 받은 라이넥주, 이른바 태반주사.
피로회복과 미백 등의 미용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며 병원에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태반주사는 하나에 5만 원인데 원장님이 3만 5천 원까지 해드려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찜질방이나 미용업소에서 싼 가격에 불법 투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불법 투약 경험자(음성변조) : "((약품은)얼마에 사셨어요?) 만 원이요. 영양주사요.."
서울에 있는 한 창고. 태반주사와 마늘주사, 각종 영양제 등 의약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보관된 약품도 있습니다.
무자격자인 56살 윤 모 씨가 정식 도매업체인 것처럼 위장해 공급받은 제품들입니다.
윤 씨는 이 의약품들을 전현직 간호조무사나 간병인 등 이른바 '주사아줌마'들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사아줌마들은 시중 병원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일반인들에게 불법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유명종(사무관/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 "주사아줌마들은 아는 지인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모집해 주로 피부관리실이라든가 찜질방 이런 데서 시술을 한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윤 씨 등이 지난 1년간 이렇게 불법 유통시킨 의약품은 28억 원 어치가 넘는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무자격자를 통해 유통되거나 투약하는 의약품은 부작용 등 위험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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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반·마늘 주사 불법 유통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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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13 09:00:06
<앵커 멘트>
최근 미용이나 피로회복용으로 태반주사나 마늘주사같은 의약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수요가 늘면서 이를 불법으로 유통하고 투약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문의약품 수십억 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기능개선제로 허가 받은 라이넥주, 이른바 태반주사.
피로회복과 미백 등의 미용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며 병원에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태반주사는 하나에 5만 원인데 원장님이 3만 5천 원까지 해드려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찜질방이나 미용업소에서 싼 가격에 불법 투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불법 투약 경험자(음성변조) : "((약품은)얼마에 사셨어요?) 만 원이요. 영양주사요.."
서울에 있는 한 창고. 태반주사와 마늘주사, 각종 영양제 등 의약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보관된 약품도 있습니다.
무자격자인 56살 윤 모 씨가 정식 도매업체인 것처럼 위장해 공급받은 제품들입니다.
윤 씨는 이 의약품들을 전현직 간호조무사나 간병인 등 이른바 '주사아줌마'들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사아줌마들은 시중 병원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일반인들에게 불법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유명종(사무관/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 "주사아줌마들은 아는 지인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모집해 주로 피부관리실이라든가 찜질방 이런 데서 시술을 한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윤 씨 등이 지난 1년간 이렇게 불법 유통시킨 의약품은 28억 원 어치가 넘는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무자격자를 통해 유통되거나 투약하는 의약품은 부작용 등 위험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최근 미용이나 피로회복용으로 태반주사나 마늘주사같은 의약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수요가 늘면서 이를 불법으로 유통하고 투약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문의약품 수십억 원어치를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기능개선제로 허가 받은 라이넥주, 이른바 태반주사.
피로회복과 미백 등의 미용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며 병원에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태반주사는 하나에 5만 원인데 원장님이 3만 5천 원까지 해드려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찜질방이나 미용업소에서 싼 가격에 불법 투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불법 투약 경험자(음성변조) : "((약품은)얼마에 사셨어요?) 만 원이요. 영양주사요.."
서울에 있는 한 창고. 태반주사와 마늘주사, 각종 영양제 등 의약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보관된 약품도 있습니다.
무자격자인 56살 윤 모 씨가 정식 도매업체인 것처럼 위장해 공급받은 제품들입니다.
윤 씨는 이 의약품들을 전현직 간호조무사나 간병인 등 이른바 '주사아줌마'들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사아줌마들은 시중 병원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일반인들에게 불법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유명종(사무관/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 "주사아줌마들은 아는 지인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모집해 주로 피부관리실이라든가 찜질방 이런 데서 시술을 한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윤 씨 등이 지난 1년간 이렇게 불법 유통시킨 의약품은 28억 원 어치가 넘는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무자격자를 통해 유통되거나 투약하는 의약품은 부작용 등 위험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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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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