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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천만 원, 닷새 만에 주인 품에
입력 2017.04.13 (08:52) 수정 2017.04.13 (09:0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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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70대 노인이 아내가 건물청소 등으로 벌어 애써 모은 천 만원을 은행에 맡기려고 길을 나섰다 이를 잃어버렸습니다.

마음 고생이 적지 않았을텐데요.

경찰이 CCTV분석과 탐문 끝에 닷새 만에 돈을 되찾아줬다고 합니다.

그 사연을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9살 최모 씨가 집 앞 은행을 가기 위해 아파트 승강기에 올라섭니다.

윗옷 주머니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보입니다.

10여분 뒤, 최 씨는 허둥지둥 횡단보도를 뛰며 되돌아갑니다.

비닐봉지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비닐봉지에 들었던 것은 아내가 건물청소와 식당 일을 하며 모았던 현금 천 만원.

작지만 이자라도 불리려고 은행에 맡기려던 거였습니다.

<녹취> 최○○(천 만원 분실 피해자) : "어디서 (비닐봉지가) 빠진 줄을 몰라서 걱정만 했죠. 현금이라 수표도 아니고..."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끝에 한 주민이 주웠다가 집에 보관해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채상기(광주북부서 생활범죄수사팀) : "(피의자) 본인도 돈을 주워서 가슴을 졸였고 어떻게든 돌려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결국 돌려주지 못했다고 자기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

닷새 만에 돈을 되찾은 최 씨는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놓습니다.

<녹취> 최○○(천 만원 분실 피해자) : "진짜 숨도 못쉬고 그랬죠. 아내가 고생한 돈을 내가 함부로 다루다 잊어버려서... 아내도 완전히 가슴을 졸였죠."

최 씨는 돈을 흘린 자신의 잘못도 있다며 피의자 처벌을 원치 않았고,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준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 잃어버린 천만 원, 닷새 만에 주인 품에
    • 입력 2017-04-13 08:55:02
    • 수정2017-04-13 09:00:0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 70대 노인이 아내가 건물청소 등으로 벌어 애써 모은 천 만원을 은행에 맡기려고 길을 나섰다 이를 잃어버렸습니다.

마음 고생이 적지 않았을텐데요.

경찰이 CCTV분석과 탐문 끝에 닷새 만에 돈을 되찾아줬다고 합니다.

그 사연을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9살 최모 씨가 집 앞 은행을 가기 위해 아파트 승강기에 올라섭니다.

윗옷 주머니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보입니다.

10여분 뒤, 최 씨는 허둥지둥 횡단보도를 뛰며 되돌아갑니다.

비닐봉지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비닐봉지에 들었던 것은 아내가 건물청소와 식당 일을 하며 모았던 현금 천 만원.

작지만 이자라도 불리려고 은행에 맡기려던 거였습니다.

<녹취> 최○○(천 만원 분실 피해자) : "어디서 (비닐봉지가) 빠진 줄을 몰라서 걱정만 했죠. 현금이라 수표도 아니고..."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끝에 한 주민이 주웠다가 집에 보관해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채상기(광주북부서 생활범죄수사팀) : "(피의자) 본인도 돈을 주워서 가슴을 졸였고 어떻게든 돌려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결국 돌려주지 못했다고 자기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

닷새 만에 돈을 되찾은 최 씨는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놓습니다.

<녹취> 최○○(천 만원 분실 피해자) : "진짜 숨도 못쉬고 그랬죠. 아내가 고생한 돈을 내가 함부로 다루다 잊어버려서... 아내도 완전히 가슴을 졸였죠."

최 씨는 돈을 흘린 자신의 잘못도 있다며 피의자 처벌을 원치 않았고,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준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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