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北 태도 변화 강조…대북 압박

입력 2017.04.13 (10:43) 수정 2017.04.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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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 문제의 양국 협력이 심도 있게 논의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 불과 나흘 만에 미중 정상이 또다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한반도 평화 안정 수호,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견지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과 협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양국 고위층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비판을 삼갔던 중국 매체들도 북한 제재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마지노선을 또다시 넘는다면, 중국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전례 없이 강한 제재 결의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롼중저(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 "지금 북한은 분명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제멋대로 해선 안됩니다. 제멋대로 해선 안돼요."

중국은 미국과의 소통 강화를 외치면서도 북한에 대해선 추가 도발 시 이전과는 다를 것이란 강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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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도 北 태도 변화 강조…대북 압박
    • 입력 2017-04-13 10:43:40
    • 수정2017-04-13 1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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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 문제의 양국 협력이 심도 있게 논의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원유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 불과 나흘 만에 미중 정상이 또다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한반도 평화 안정 수호,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견지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과 협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양국 고위층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비판을 삼갔던 중국 매체들도 북한 제재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마지노선을 또다시 넘는다면, 중국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전례 없이 강한 제재 결의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롼중저(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 "지금 북한은 분명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제멋대로 해선 안됩니다. 제멋대로 해선 안돼요."

중국은 미국과의 소통 강화를 외치면서도 북한에 대해선 추가 도발 시 이전과는 다를 것이란 강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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