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美 반덤핑 관세 결정’ 국제무역법원에 제소하기로

입력 2017.04.13 (11:02) 수정 2017.04.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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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로부터 유정용 강관 제품에 24%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율을 받은 철강업체 넥스틸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넥스틸 관계자는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법무 전문가와 논의한 결과, 미국이 주장하는 덤핑의 근거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이르면 다음달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정부에도 미국 상무부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틸은 생산하는 유정용 강관의 85%를 미국으로 수출해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넥스틸은 미 상무부의 반덤핑 최종 판정 결과가 내려진 어제, 밤늦게까지 비상대책회의를 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일(현지날짜)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1차 연도 연례재심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넥스틸에 24.92%, 세아제강에 2.76%, 현대제철을 포함한 나머지 업체들에는 13.84%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유정용 강관은 석유나 가스를 채취할 때 사용하는 강철 관이다. 미국이 셰일가스 등 자원개발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우리 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2014년에는 국내산 유정용 강관의 미국 시장 수출 비중이 90%가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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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3 11:02:17
    • 수정2017-04-13 11:17:46
    경제
미국 정부로부터 유정용 강관 제품에 24%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율을 받은 철강업체 넥스틸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넥스틸 관계자는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법무 전문가와 논의한 결과, 미국이 주장하는 덤핑의 근거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이르면 다음달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정부에도 미국 상무부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틸은 생산하는 유정용 강관의 85%를 미국으로 수출해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넥스틸은 미 상무부의 반덤핑 최종 판정 결과가 내려진 어제, 밤늦게까지 비상대책회의를 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일(현지날짜)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1차 연도 연례재심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넥스틸에 24.92%, 세아제강에 2.76%, 현대제철을 포함한 나머지 업체들에는 13.84%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유정용 강관은 석유나 가스를 채취할 때 사용하는 강철 관이다. 미국이 셰일가스 등 자원개발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우리 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2014년에는 국내산 유정용 강관의 미국 시장 수출 비중이 90%가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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