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현존직업 대부분 자동화…저임금 직업만 남아”

입력 2017.04.13 (11:06) 수정 2017.04.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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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존재하는 직업 대부분이 2050년에는 기술적으로 자동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너선 워첼 매켄지 글로벌연구소(MGI) 소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지금도 기술적으로는 현재 직업의 50%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자동화 기술이 발전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워첼 소장은 "2050년에는 현재 존재하는 일자리의 60%는 기계로 대체되고 10%만 남을 것이며 나머지 30%는 직업의 이름은 같지만 하는 일은 전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도 남아있을 직업으로는 기계로 대체할 순 있지만, 사람이 하는 것이 더 싼 저임금 노동이나 심리상담사, 유아 교육처럼 기계가 아닌 사람에게 직접 서비스받길 원하는 업종일 것으로 봤다. 또 현재 연봉 6만∼7만 달러 정도를 받으면서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직업들은 대부분 기계로 대체될 것으로 봤다.

이런 변화는 국가나 기업, 사람들의 양극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워첼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계의 60%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었고 상장 기업 수도 20∼30%가량 줄었다"며 "앞선 기업에 일하는 종사자만이 디지털화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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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 현존직업 대부분 자동화…저임금 직업만 남아”
    • 입력 2017-04-13 11:06:25
    • 수정2017-04-13 11:18:16
    경제
현재 존재하는 직업 대부분이 2050년에는 기술적으로 자동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조너선 워첼 매켄지 글로벌연구소(MGI) 소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지금도 기술적으로는 현재 직업의 50%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자동화 기술이 발전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워첼 소장은 "2050년에는 현재 존재하는 일자리의 60%는 기계로 대체되고 10%만 남을 것이며 나머지 30%는 직업의 이름은 같지만 하는 일은 전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도 남아있을 직업으로는 기계로 대체할 순 있지만, 사람이 하는 것이 더 싼 저임금 노동이나 심리상담사, 유아 교육처럼 기계가 아닌 사람에게 직접 서비스받길 원하는 업종일 것으로 봤다. 또 현재 연봉 6만∼7만 달러 정도를 받으면서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직업들은 대부분 기계로 대체될 것으로 봤다.

이런 변화는 국가나 기업, 사람들의 양극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워첼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계의 60%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었고 상장 기업 수도 20∼30%가량 줄었다"며 "앞선 기업에 일하는 종사자만이 디지털화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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