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폰 만들어 수천만원 챙긴 휴대전화 대리점장 검거

입력 2017.04.13 (12:03) 수정 2017.04.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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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명의로 대포폰을 만들어 수천만 원을 챙긴 휴대전화 대리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홍 모(25) 씨를 구속했다.

홍 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8개월 동안 서울 은평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점장으로 일하면서, 동창생 등 지인 14명에게 개통 실적만 올릴 테니 신분증을 보내달라고 속여 대포폰 21대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는 이렇게 만든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한 대포폰을 한 대당 5~60만 원에 전문 대포폰 취급 업자에 판매했다. 또 휴대전화의 유심칩은 따로 빼내 소액 결제를 하면서 2천9백만 원 상당을 벌어들였다.

홍 씨는 또 지난해 2월에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려고 경상남도 마산으로 근무지를 옮겨, 같은 수법으로 지인 3명으로부터 천만 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홍 씨는 명의를 빌려준 지인들에게 10~20만 원의 사례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씨는 이들의 명의로 임시개통한 휴대전화는 3개월 후에 해지할 테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속인 다음, 요금이 청구되는 수개월 사이에 장소를 옮겨가며 소액결제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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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폰 만들어 수천만원 챙긴 휴대전화 대리점장 검거
    • 입력 2017-04-13 12:03:47
    • 수정2017-04-13 13:37:30
    사회
지인들의 명의로 대포폰을 만들어 수천만 원을 챙긴 휴대전화 대리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홍 모(25) 씨를 구속했다.

홍 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8개월 동안 서울 은평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점장으로 일하면서, 동창생 등 지인 14명에게 개통 실적만 올릴 테니 신분증을 보내달라고 속여 대포폰 21대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는 이렇게 만든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한 대포폰을 한 대당 5~60만 원에 전문 대포폰 취급 업자에 판매했다. 또 휴대전화의 유심칩은 따로 빼내 소액 결제를 하면서 2천9백만 원 상당을 벌어들였다.

홍 씨는 또 지난해 2월에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려고 경상남도 마산으로 근무지를 옮겨, 같은 수법으로 지인 3명으로부터 천만 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홍 씨는 명의를 빌려준 지인들에게 10~20만 원의 사례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씨는 이들의 명의로 임시개통한 휴대전화는 3개월 후에 해지할 테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속인 다음, 요금이 청구되는 수개월 사이에 장소를 옮겨가며 소액결제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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