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2.6%로 상향 조정…금리 동결

입력 2017.04.13 (18:04) 수정 2017.04.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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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경제, 그동안 수출과 내수 등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잡았습니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인 2.5%에서 석 달 만에 0.1% 포인트 올려 잡았습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건 지난 2014년 4월 이후 3년 만입니다.

한은이 전망치를 올린 건, 최근 수출이 다섯 달 연속 증가하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등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북한의 도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조정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는 올해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내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물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또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앞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내려간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최근 금리를 인상한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0.25%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로, 물가 상승의 압박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는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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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경제성장률 2.6%로 상향 조정…금리 동결
    • 입력 2017-04-13 18:05:45
    • 수정2017-04-13 18:10:47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우리 경제, 그동안 수출과 내수 등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잡았습니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인 2.5%에서 석 달 만에 0.1% 포인트 올려 잡았습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건 지난 2014년 4월 이후 3년 만입니다.

한은이 전망치를 올린 건, 최근 수출이 다섯 달 연속 증가하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등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북한의 도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조정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는 올해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내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물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또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앞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내려간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최근 금리를 인상한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0.25%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로, 물가 상승의 압박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는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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