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취약 ‘공사장’ 절도 범죄 표적

입력 2017.04.13 (19:24) 수정 2017.04.13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공사현장에서 공구나 전선 등을 도난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는 내년 동계올림픽 준비로 각종 공사 현장이 많지만 보안이 허술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주택공사장.

현장 바닥과 차량 등에는 전기톱과 절단기, 철근 등 공사 장비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초 드릴과 원형 톱날 등 200만 원 상당의 공구를 도난당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 사람이 공구 하나 30만 원짜리 50만 원짜리 사기 (어려워요.) 자기 피땀 흘려서 산 거잖아요."

공구를 현장에 두고 퇴근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범인은 작업자들이 없는 틈을 타 이렇게 공사현장 곳곳에 있는 공구들을 훔쳐갔습니다.

지난달 중순쯤 인근의 연립주택 공사장에서도 전선과 전기 코드 등 30만 원어치를 도둑맞았습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도로공사 현장.

지난 9일에는 화물차를 이용해 원주와 횡성 평창 현장에서 전선과 철근 등 천2백만 원어치를 훔친 50대가 검거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환할 때 쭉 돌아다니면서 파악해놓고 야간에 한번 답사식으로 지나가면서 확인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심야시간대 가서 훔쳐서 오는 거죠."

공사 현장은 외부에 노출돼있고 방범 장치도 허술해 이를 노리는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범취약 ‘공사장’ 절도 범죄 표적
    • 입력 2017-04-13 19:27:10
    • 수정2017-04-13 19:46:16
    뉴스 7
<앵커 멘트>

최근 공사현장에서 공구나 전선 등을 도난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는 내년 동계올림픽 준비로 각종 공사 현장이 많지만 보안이 허술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주택공사장.

현장 바닥과 차량 등에는 전기톱과 절단기, 철근 등 공사 장비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초 드릴과 원형 톱날 등 200만 원 상당의 공구를 도난당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그 사람이 공구 하나 30만 원짜리 50만 원짜리 사기 (어려워요.) 자기 피땀 흘려서 산 거잖아요."

공구를 현장에 두고 퇴근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범인은 작업자들이 없는 틈을 타 이렇게 공사현장 곳곳에 있는 공구들을 훔쳐갔습니다.

지난달 중순쯤 인근의 연립주택 공사장에서도 전선과 전기 코드 등 30만 원어치를 도둑맞았습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도로공사 현장.

지난 9일에는 화물차를 이용해 원주와 횡성 평창 현장에서 전선과 철근 등 천2백만 원어치를 훔친 50대가 검거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환할 때 쭉 돌아다니면서 파악해놓고 야간에 한번 답사식으로 지나가면서 확인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심야시간대 가서 훔쳐서 오는 거죠."

공사 현장은 외부에 노출돼있고 방범 장치도 허술해 이를 노리는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