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명가’ 삼성 2연승…챔피언전 진출 ‘1승 남았다’

입력 2017.04.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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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가' 서울 삼성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4-77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에서 연승한 팀이 19번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정규리그 3위 삼성은 체력 열세가 우려됐으나 정규리그 2위 오리온을 연파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17일 삼성의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차전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58-58로 시작된 4쿼터 24초에 삼성의 임동섭이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61-58로 앞서나갔다.

한번 균형을 무너뜨린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곧바로 골 밑에서 득점한 데 이어 임동섭도 2점포를 성공시켰다.

오리온도 정재홍이 3점포로 대응했지만, 외곽포의 위력은 삼성이 한 수 위였다.

4쿼터 2분53초 주희정이 3점포를 성공한데 이어 4분6초 김준일의 3점포로 점수 차는 71-63, 8점 차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오리온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점 차 승리를 낚았다.

3쿼터까지의 상황은 접전이었다.

1쿼터를 23-19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들어 삼성에 역전을 당하면서 전반을 42-44로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 시작 직후 애런 헤인즈의 2점슛으로 44-44 동점을 만든 뒤 장재석과 오데리언 바셋의 연속득점으로 50-44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이 집요했다.

3쿼터 막판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의 연속 득점에 이은 문태영의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혔고, 3쿼터 종료 15초 전 크레익의 득점으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라틀리프가 21점, 1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고, 문태영이 1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은 3점포 싸움에서 11-6으로 우위를 보였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헤인즈와 바셋이 각각 13득점과 11득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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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명가’ 삼성 2연승…챔피언전 진출 ‘1승 남았다’
    • 입력 2017-04-13 21:15:36
    연합뉴스
'농구 명가' 서울 삼성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4-77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에서 연승한 팀이 19번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정규리그 3위 삼성은 체력 열세가 우려됐으나 정규리그 2위 오리온을 연파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17일 삼성의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차전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58-58로 시작된 4쿼터 24초에 삼성의 임동섭이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61-58로 앞서나갔다.

한번 균형을 무너뜨린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곧바로 골 밑에서 득점한 데 이어 임동섭도 2점포를 성공시켰다.

오리온도 정재홍이 3점포로 대응했지만, 외곽포의 위력은 삼성이 한 수 위였다.

4쿼터 2분53초 주희정이 3점포를 성공한데 이어 4분6초 김준일의 3점포로 점수 차는 71-63, 8점 차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오리온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점 차 승리를 낚았다.

3쿼터까지의 상황은 접전이었다.

1쿼터를 23-19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들어 삼성에 역전을 당하면서 전반을 42-44로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 시작 직후 애런 헤인즈의 2점슛으로 44-44 동점을 만든 뒤 장재석과 오데리언 바셋의 연속득점으로 50-44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이 집요했다.

3쿼터 막판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의 연속 득점에 이은 문태영의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혔고, 3쿼터 종료 15초 전 크레익의 득점으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라틀리프가 21점, 1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고, 문태영이 1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은 3점포 싸움에서 11-6으로 우위를 보였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헤인즈와 바셋이 각각 13득점과 11득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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