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공약 발표…대선후보 잰걸음

입력 2017.04.13 (23:12) 수정 2017.04.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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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의 행보가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재계, 농업인 단체 등과의 토론회, 공약 선포식 등에 부지런히 참석하며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노후 석탄 화력발전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경유차를 줄이는 한편,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장관급 의제인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회담 의제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정부가 기업을 통제하기 위해 규제 강도를 높이다 보니 성장률 저하와 청년 실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집권하면 1년 내에 모든 규제를 풀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법인세를 올리지 않고, 정규직 채용을 많이 하는 기업에 감세와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친기업 정책 노선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휴대전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과 공공 무료 와이파이 5만 개 설치 등의 방송 통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된 '단설 유치원 자제' 발언에 대해선 비용과 시간의 부담이 큰 대형 단설 유치원보다 병설 유치원을 많이 만들어야 유치원 공교육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농업인 단체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쌀 생산 조정제 도입과 김영란법에서 국산 농축수산물 제외, 농식품 안전 방역청 설치 등을 약속하며 농심을 보듬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농업인 단체 토론회에서 친환경 쌀 직불금 한 헥타르당 4백만 원, 농민 기본소득 월 20만 원 지급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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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의 행보가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재계, 농업인 단체 등과의 토론회, 공약 선포식 등에 부지런히 참석하며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노후 석탄 화력발전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경유차를 줄이는 한편,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장관급 의제인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회담 의제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정부가 기업을 통제하기 위해 규제 강도를 높이다 보니 성장률 저하와 청년 실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집권하면 1년 내에 모든 규제를 풀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법인세를 올리지 않고, 정규직 채용을 많이 하는 기업에 감세와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친기업 정책 노선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휴대전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과 공공 무료 와이파이 5만 개 설치 등의 방송 통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된 '단설 유치원 자제' 발언에 대해선 비용과 시간의 부담이 큰 대형 단설 유치원보다 병설 유치원을 많이 만들어야 유치원 공교육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농업인 단체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쌀 생산 조정제 도입과 김영란법에서 국산 농축수산물 제외, 농식품 안전 방역청 설치 등을 약속하며 농심을 보듬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농업인 단체 토론회에서 친환경 쌀 직불금 한 헥타르당 4백만 원, 농민 기본소득 월 20만 원 지급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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