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보고 있다…취객털이 15분 만에 덜미

입력 2017.04.13 (23:23) 수정 2017.04.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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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치던 50대 남성의 모습이 CCTV 관제센터에 포착돼 범행 15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CCTV가 범인 검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에 취해 난간에 기대 자고 있는 남성 주변을 다른 남성이 어슬렁거립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이내 옷에서 무언가 꺼내 달아납니다.

하지만 남성은 불과 15분만에 인근에서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CCTV 관제센터 요원에게 덜미가 잡힌겁니다.

<인터뷰> 이영미(CCTV 관제센터 요원) : "졸고있는 모습이 고꾸라질까봐 위험해보였고, 또 한 명이 와서 수상한 행동을 하길래 집중해서 보게 됐습니다."

이 곳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난 남성은잡고보니 이미 다른 피해자들의 물건도 가지고 있었으며 지명수배도 된 상태였습니다.

지난 달에도 울산의 한 골목에서 차량 털이범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구청 관제센터 요원의 감시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호성(순경/울산동부경찰서 방어진지구대) : "처음에는 범죄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관제센터에서 CCTV 영상을 범인에게 보여주니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CCTV 관제센터가 있어 범인 검거에 한결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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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선가 보고 있다…취객털이 15분 만에 덜미
    • 입력 2017-04-13 23:24:47
    • 수정2017-04-13 23: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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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치던 50대 남성의 모습이 CCTV 관제센터에 포착돼 범행 15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CCTV가 범인 검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에 취해 난간에 기대 자고 있는 남성 주변을 다른 남성이 어슬렁거립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이내 옷에서 무언가 꺼내 달아납니다.

하지만 남성은 불과 15분만에 인근에서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CCTV 관제센터 요원에게 덜미가 잡힌겁니다.

<인터뷰> 이영미(CCTV 관제센터 요원) : "졸고있는 모습이 고꾸라질까봐 위험해보였고, 또 한 명이 와서 수상한 행동을 하길래 집중해서 보게 됐습니다."

이 곳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난 남성은잡고보니 이미 다른 피해자들의 물건도 가지고 있었으며 지명수배도 된 상태였습니다.

지난 달에도 울산의 한 골목에서 차량 털이범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구청 관제센터 요원의 감시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호성(순경/울산동부경찰서 방어진지구대) : "처음에는 범죄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관제센터에서 CCTV 영상을 범인에게 보여주니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CCTV 관제센터가 있어 범인 검거에 한결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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