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열린 눈썰매 대회…‘관광 다변화’ 시도

입력 2017.04.14 (06:56) 수정 2017.04.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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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날씨가 완연한데 강원도 평창에서는 이색적인 눈썰매 대회가 열렸습니다.

태국 관광객 수백 명이 참가했는데요,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른 관광시장 다변화의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설원 위로

썰매를 탄 사람들이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눈썰매를 타는 재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져듭니다.

눈을 보기 힘든 태국 관광객 5백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수파차이(태국 관광객) : "한국 와서 눈을 처음 봤는데 매우 예쁘고 날씨도 시원하고 상쾌하고 정말 놀러 올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눈이 신기한 태국 관광객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대회를 개최한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편성한 예산 일부를 전환해 이번 대회 규모를 늘렸습니다.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준 상황에서 관광시장 다변화를 꾀하려는 겁니다.

중국 이외 나라 관광객 유치 목표도 지난해 917만 명에서 올해 천 120만 명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인터뷰> 백광(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차장) : "(올해는)방한 관광시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한 방한 시장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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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열린 눈썰매 대회…‘관광 다변화’ 시도
    • 입력 2017-04-14 07:02:21
    • 수정2017-04-14 07: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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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날씨가 완연한데 강원도 평창에서는 이색적인 눈썰매 대회가 열렸습니다.

태국 관광객 수백 명이 참가했는데요,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른 관광시장 다변화의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설원 위로

썰매를 탄 사람들이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눈썰매를 타는 재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져듭니다.

눈을 보기 힘든 태국 관광객 5백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수파차이(태국 관광객) : "한국 와서 눈을 처음 봤는데 매우 예쁘고 날씨도 시원하고 상쾌하고 정말 놀러 올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눈이 신기한 태국 관광객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대회를 개최한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편성한 예산 일부를 전환해 이번 대회 규모를 늘렸습니다.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준 상황에서 관광시장 다변화를 꾀하려는 겁니다.

중국 이외 나라 관광객 유치 목표도 지난해 917만 명에서 올해 천 120만 명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인터뷰> 백광(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차장) : "(올해는)방한 관광시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한 방한 시장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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