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대선 후보 첫 토론회…사드·안보 공방

입력 2017.04.14 (08:04) 수정 2017.04.14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개 정당 대선 후보들이 어제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를 시작으로 대북 안보관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합동 토론회에 나선 대선 후보들.

보수진영 후보들은 사드 배치 문제로 공세를 취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애매한 입장 취하니까 중국에 지금 우리가 놀아나는 것 아닙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배치 또는 배치 철회, 양쪽의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고 하는 것입니다."

사드 배치 찬성으로 돌아선 안철수 후보에게도 비판적 질문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사드 (배치 발표) 때는 반대하다가 국민투표 (주장)하다가 지금은 찬성 쪽으로 돌아섰는데..."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상황이 바뀌면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거기에, 정말 최적의 대응을 해야만 되는 것..."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유일하게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제가 입장 바꾸면 진실을 말할 사람이 없어집니다. 사드 가지고 북한 핵 못 막는다는 것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안보관을 놓고도 팽팽하게 대립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집권하면 북한 먼저 가겠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북핵) 완전 폐기할 수 있다면 우리 홍 후보님은 북한에 가지 않겠습니까?"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에 대해 후보들은 대체로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유승민 후보는 한미간 충분히 군사적 준비를 한 뒤 선제 타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당 대선 후보 첫 토론회…사드·안보 공방
    • 입력 2017-04-14 08:05:55
    • 수정2017-04-14 08:57:2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5개 정당 대선 후보들이 어제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를 시작으로 대북 안보관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합동 토론회에 나선 대선 후보들.

보수진영 후보들은 사드 배치 문제로 공세를 취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애매한 입장 취하니까 중국에 지금 우리가 놀아나는 것 아닙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배치 또는 배치 철회, 양쪽의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고 하는 것입니다."

사드 배치 찬성으로 돌아선 안철수 후보에게도 비판적 질문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사드 (배치 발표) 때는 반대하다가 국민투표 (주장)하다가 지금은 찬성 쪽으로 돌아섰는데..."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상황이 바뀌면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거기에, 정말 최적의 대응을 해야만 되는 것..."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유일하게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제가 입장 바꾸면 진실을 말할 사람이 없어집니다. 사드 가지고 북한 핵 못 막는다는 것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안보관을 놓고도 팽팽하게 대립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집권하면 북한 먼저 가겠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북핵) 완전 폐기할 수 있다면 우리 홍 후보님은 북한에 가지 않겠습니까?"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에 대해 후보들은 대체로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유승민 후보는 한미간 충분히 군사적 준비를 한 뒤 선제 타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