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폭탄의 어머니’ GBU-43 투하 영상 공개

입력 2017.04.15 (06:03) 수정 2017.04.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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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IS 근거지에 '폭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대형 폭탄을 투하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도발 징후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 동부 IS 근거지에 '대형 폭탄' GBU-43을 투하하는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투하 당시 폭격기에서 찍은 영상인데, 폭발 후 거대한 연기구름이 올라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곳은 아프가니스탄 동굴 지대로, IS 전투 부대원들의 지하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녹취> 존 니콜슨(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 "IS는 이 동굴과 지뢰 지대를 이용해 전투 지역을 돌아다니며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의 공격을 피해 왔습니다. 목표물도 확실했고 폭탄 선택도 적절했습니다."

이번 폭탄 투하로 IS 사령관을 포함해 대원 36명이 숨지고 주변 지역이 초토화 됐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밝혔습니다.

'모든 폭탄의 어머니' 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은 핵폭탄을 제외하고는 미군이 가진 폭탄 중에 가장 위력이 강합니다.

실전에서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북한에게 보내는 메시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자신감을 드러내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폭격이) 북한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이든 아니든 상관 없습니다. 북한이 문제이긴 한데, 문제는 처리될 겁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주민들도 GBU-43의 존재를 목격했을 것이라면서 김정은이 미국의 반격의지를 알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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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부, ‘폭탄의 어머니’ GBU-43 투하 영상 공개
    • 입력 2017-04-15 06:05:10
    • 수정2017-04-15 08: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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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IS 근거지에 '폭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대형 폭탄을 투하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도발 징후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 동부 IS 근거지에 '대형 폭탄' GBU-43을 투하하는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투하 당시 폭격기에서 찍은 영상인데, 폭발 후 거대한 연기구름이 올라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곳은 아프가니스탄 동굴 지대로, IS 전투 부대원들의 지하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녹취> 존 니콜슨(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 "IS는 이 동굴과 지뢰 지대를 이용해 전투 지역을 돌아다니며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의 공격을 피해 왔습니다. 목표물도 확실했고 폭탄 선택도 적절했습니다."

이번 폭탄 투하로 IS 사령관을 포함해 대원 36명이 숨지고 주변 지역이 초토화 됐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밝혔습니다.

'모든 폭탄의 어머니' 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은 핵폭탄을 제외하고는 미군이 가진 폭탄 중에 가장 위력이 강합니다.

실전에서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북한에게 보내는 메시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자신감을 드러내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폭격이) 북한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이든 아니든 상관 없습니다. 북한이 문제이긴 한데, 문제는 처리될 겁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주민들도 GBU-43의 존재를 목격했을 것이라면서 김정은이 미국의 반격의지를 알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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