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악사고 70%, 하산 중 발생…“비탈길 피하세요!”

입력 2017.04.15 (07:26) 수정 2017.04.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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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요즘 산을 찾는 상춘객들 많은데요,

봄철 산악사고의 대부분은 산에서 '내려오다'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고를 피할 수 있을지, 안전한 등산법을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60대 여성의 몸에 로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녹취> "가만히 계세요. 잠깐만요~!"

북한산에서 내려오다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쳤는데, 저체온증까지 겹치면서 결국,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봄이 되고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달부터 서울 지역 산속에서 구조된 사람만 100명이 넘습니다.

특히 사고 10건 중 7건은 하산 시간대에 발생했고, 내려오다 발을 헛디딘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장진애(서울시 양천구) : "올라갈 때 힘을 너무 다 써서 내려올 때 다리가 풀려서 계단 특히 내려올 때 다리가 휘청거릴 때 있죠."

하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반드시 등산화를 신고, 내려올 때 가파른 비탈길은 피해가야 합니다.

사고에 대비해 주변에 있는 이런 119 산악표지판을 보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아직까지 해가 빨리 저무는 점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하산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진선(북한산119산악구조대) :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2인 이상 그룹으로 산행 가시는 게 좋고요."

또 밤낮의 일교차가 큰 만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벌의 옷을 챙기고, 음주 산행은 자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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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산악사고 70%, 하산 중 발생…“비탈길 피하세요!”
    • 입력 2017-04-15 07:29:52
    • 수정2017-04-15 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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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요즘 산을 찾는 상춘객들 많은데요,

봄철 산악사고의 대부분은 산에서 '내려오다'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고를 피할 수 있을지, 안전한 등산법을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60대 여성의 몸에 로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녹취> "가만히 계세요. 잠깐만요~!"

북한산에서 내려오다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쳤는데, 저체온증까지 겹치면서 결국,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봄이 되고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달부터 서울 지역 산속에서 구조된 사람만 100명이 넘습니다.

특히 사고 10건 중 7건은 하산 시간대에 발생했고, 내려오다 발을 헛디딘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장진애(서울시 양천구) : "올라갈 때 힘을 너무 다 써서 내려올 때 다리가 풀려서 계단 특히 내려올 때 다리가 휘청거릴 때 있죠."

하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반드시 등산화를 신고, 내려올 때 가파른 비탈길은 피해가야 합니다.

사고에 대비해 주변에 있는 이런 119 산악표지판을 보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아직까지 해가 빨리 저무는 점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하산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진선(북한산119산악구조대) :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2인 이상 그룹으로 산행 가시는 게 좋고요."

또 밤낮의 일교차가 큰 만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벌의 옷을 챙기고, 음주 산행은 자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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