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기대수명 82세·건강수명 73세…“격차 줄여야”

입력 2017.04.15 (10:15) 수정 2017.04.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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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9년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82.1년(2015년 기준)이다. 우리나라에서 2015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82세까지 산다는 뜻이다. 여자가 85.2년으로 79년인 남자보다 6년 이상 길었다.

지난 2월 영국 의학저널 랜싯에 실린 한 논문은 2030년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인류 최초로 90세를 넘길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2015년 기준)은 기대수명보다 짧은 73.2세였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인 8.9년 동안은 다치거나 아픈 상태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다. 이 격차는 여성이 9.9년으로 남성 8.2년보다 컸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기대수명 90.8세의 정책적 함의와 대응방향' 보고서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줄여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7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3.8%로, 내년이면 노인 인구 14%의 고령사회가 되고 2026년에는 노인 인구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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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사람 기대수명 82세·건강수명 73세…“격차 줄여야”
    • 입력 2017-04-15 10:15:07
    • 수정2017-04-15 12:17:32
    사회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9년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82.1년(2015년 기준)이다. 우리나라에서 2015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82세까지 산다는 뜻이다. 여자가 85.2년으로 79년인 남자보다 6년 이상 길었다.

지난 2월 영국 의학저널 랜싯에 실린 한 논문은 2030년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인류 최초로 90세를 넘길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2015년 기준)은 기대수명보다 짧은 73.2세였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인 8.9년 동안은 다치거나 아픈 상태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다. 이 격차는 여성이 9.9년으로 남성 8.2년보다 컸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기대수명 90.8세의 정책적 함의와 대응방향' 보고서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줄여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7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3.8%로, 내년이면 노인 인구 14%의 고령사회가 되고 2026년에는 노인 인구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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