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홍상수 감독…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진출

입력 2017.04.15 (10:28) 수정 2017.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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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홍상수 감독이 다음 달 17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칸 경쟁부문 초청작은 총 18편으로 한국의 두 감독은 오스트리아 출신 마하엘 하네케 등 전 세계의 거장들과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역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한국영화는 2002년 '취화선'(임권택)이 감독상,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가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 2009년 '박쥐'(박찬욱)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로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했다. '옥자'는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소녀가 다국적 기업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거대 돼지인 옥자를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재생) 업체 넷플릭스가 560억 원을 투자하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과 한국의 안서현, 변희봉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은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로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홍 감독의 칸 경쟁부문 진출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나라에서'(2012)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그 후'는 칸 초청작 리스트가 발표되기 전까지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올해 2월 약 3주간 한국에서 찍었고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이 출연한다는 정도다.

홍 감독 작품은 올해 '그 후' 이외에 특별상영 섹션에 오른 '클레어의 카메라'까지 2편을 칸으로부터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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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5 10:28:23
    • 수정2017-04-15 10:32:16
    문화
봉준호·홍상수 감독이 다음 달 17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칸 경쟁부문 초청작은 총 18편으로 한국의 두 감독은 오스트리아 출신 마하엘 하네케 등 전 세계의 거장들과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역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한국영화는 2002년 '취화선'(임권택)이 감독상,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가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 2009년 '박쥐'(박찬욱)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로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했다. '옥자'는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소녀가 다국적 기업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거대 돼지인 옥자를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재생) 업체 넷플릭스가 560억 원을 투자하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과 한국의 안서현, 변희봉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은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로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홍 감독의 칸 경쟁부문 진출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나라에서'(2012)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그 후'는 칸 초청작 리스트가 발표되기 전까지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올해 2월 약 3주간 한국에서 찍었고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이 출연한다는 정도다.

홍 감독 작품은 올해 '그 후' 이외에 특별상영 섹션에 오른 '클레어의 카메라'까지 2편을 칸으로부터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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