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부 방역, 추모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7.04.15 (11:02) 수정 2017.04.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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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5일(오늘) 오전까지 세월호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당초 어제까지 세척 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목포 신항 현지에 강풍이 불면서 작업 일정이 지연됐다. 현재는 세월호 겉면의 80% 세척을 마친 상태다.

세척작업은 선체의 부식을 막고, 이후 수색 요원들이 펄이나 기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작업이다. 오전 8시부터는 세월호 내부 방역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척이 끝난 뒤 선체 양쪽에 철제 계단인 워킹타워를 설치하고 작업자 이동을 위해 오른쪽에 안전 난간도 설치할 예정이다.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미수습자와 유가족 등은 전날에 이어 이번 주말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수색 계획은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도 다음 주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전문 요원을 파견하는 등 수색에 협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도 이어진다. 해수부는 이날 새벽 일반 구역인 3-1구역을 수색했고 오후 3시 쯤 4-1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뼛조각은 20점, 유류품은 107점으로 그 가운데 2점은 유가족들에게 전달됐다.

16일(내일)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목포 신항과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전남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 대회'가 열리고, 광주에서도 광주전남대학생 대회가 열리는 등 추모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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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내부 방역, 추모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17-04-15 11:02:25
    • 수정2017-04-15 11:26:09
    사회
세월호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5일(오늘) 오전까지 세월호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당초 어제까지 세척 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목포 신항 현지에 강풍이 불면서 작업 일정이 지연됐다. 현재는 세월호 겉면의 80% 세척을 마친 상태다.

세척작업은 선체의 부식을 막고, 이후 수색 요원들이 펄이나 기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작업이다. 오전 8시부터는 세월호 내부 방역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척이 끝난 뒤 선체 양쪽에 철제 계단인 워킹타워를 설치하고 작업자 이동을 위해 오른쪽에 안전 난간도 설치할 예정이다.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미수습자와 유가족 등은 전날에 이어 이번 주말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수색 계획은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도 다음 주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전문 요원을 파견하는 등 수색에 협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도 이어진다. 해수부는 이날 새벽 일반 구역인 3-1구역을 수색했고 오후 3시 쯤 4-1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뼛조각은 20점, 유류품은 107점으로 그 가운데 2점은 유가족들에게 전달됐다.

16일(내일)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목포 신항과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전남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 대회'가 열리고, 광주에서도 광주전남대학생 대회가 열리는 등 추모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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