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반도체 원재료 구매액 증가율 1위

입력 2017.04.15 (14:07) 수정 2017.04.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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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액을 가장 많이 늘린 나라는 중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사들인 반도체 원재료는 65억5천만 달러(약 7조4천435억원)어치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반도체 원재료란 실리콘과 감광액(photo resist), 공정 가스, 기판 등 웨이퍼 제조와 칩 포장 재료 등을 말한다.

원재료를 많이 썼다는 것은 그만큼 반도체를 많이 생산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반도체 생산을 많이 하는 대만과 한국이 나란히 구매액 1, 2위에 올랐다. 대만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3.9% 늘어난 97억9천만 달러(약 11조1천676천억원)어치를 사들였고 한국은 0.2% 증가한 71억1천만 달러(약 8조1천105억원)어치를 구매했다.

3위는 일본으로 전년보다 2.8% 늘어난 67억4천만 달러어치를 사들였고 중국이 4위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통계가 집계된 국가나 지역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구매액이 감소(-1.4%)하며 49억 달러어치를, 유럽은 1.5% 증가한 31억2천만 달러어치를 구매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원재료 시장은 웨이퍼 제조 분야가 247억 달러, 패키징 분야가 196억 달러 등 모두 합쳐 443억 달러 규모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IT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전년보다 12.3% 증가한 3천860억 달러(약 440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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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지난해 반도체 원재료 구매액 증가율 1위
    • 입력 2017-04-15 14:07:34
    • 수정2017-04-15 15:13:33
    경제
지난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액을 가장 많이 늘린 나라는 중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사들인 반도체 원재료는 65억5천만 달러(약 7조4천435억원)어치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반도체 원재료란 실리콘과 감광액(photo resist), 공정 가스, 기판 등 웨이퍼 제조와 칩 포장 재료 등을 말한다.

원재료를 많이 썼다는 것은 그만큼 반도체를 많이 생산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반도체 생산을 많이 하는 대만과 한국이 나란히 구매액 1, 2위에 올랐다. 대만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3.9% 늘어난 97억9천만 달러(약 11조1천676천억원)어치를 사들였고 한국은 0.2% 증가한 71억1천만 달러(약 8조1천105억원)어치를 구매했다.

3위는 일본으로 전년보다 2.8% 늘어난 67억4천만 달러어치를 사들였고 중국이 4위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통계가 집계된 국가나 지역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구매액이 감소(-1.4%)하며 49억 달러어치를, 유럽은 1.5% 증가한 31억2천만 달러어치를 구매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원재료 시장은 웨이퍼 제조 분야가 247억 달러, 패키징 분야가 196억 달러 등 모두 합쳐 443억 달러 규모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IT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전년보다 12.3% 증가한 3천860억 달러(약 440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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