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정교과서 실무책임자 한국교원대 발령 철회

입력 2017.04.15 (14:43) 수정 2017.04.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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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실무를 책임졌던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의 한국교원대 인사발령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14일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던 박 전 부단장 인사를 취소하고 조만간 새로 발령낸다고 밝혔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류희찬 교원대 총장에게 박 전 부단장의 인사발령 철회방침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국장은 발령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을 맡아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과 발행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토론회에서는 촛불집회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교육부는 박 국장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한국교원대 구성원들은 지난 3월 17일 박 국장 임명 이후 줄곧 반대집회와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촛불집회를 열었고 교육부를 찾아 직접 항의했다. 총동문회도 나서 박 국장의 인사발령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국장의 다음 인사발령에는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사발령 철회 후 다음 조치가 이뤄지기까지는 통상 14일 안팎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좀 더 빠른 인사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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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국정교과서 실무책임자 한국교원대 발령 철회
    • 입력 2017-04-15 14:43:19
    • 수정2017-04-15 15:11:50
    사회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실무를 책임졌던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의 한국교원대 인사발령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14일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던 박 전 부단장 인사를 취소하고 조만간 새로 발령낸다고 밝혔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류희찬 교원대 총장에게 박 전 부단장의 인사발령 철회방침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국장은 발령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을 맡아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과 발행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토론회에서는 촛불집회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교육부는 박 국장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한국교원대 구성원들은 지난 3월 17일 박 국장 임명 이후 줄곧 반대집회와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촛불집회를 열었고 교육부를 찾아 직접 항의했다. 총동문회도 나서 박 국장의 인사발령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국장의 다음 인사발령에는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사발령 철회 후 다음 조치가 이뤄지기까지는 통상 14일 안팎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좀 더 빠른 인사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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