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업계 지난해 1조원 이상 적자

입력 2017.04.15 (16:42) 수정 2017.04.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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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업체들의 적자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자상거래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기반의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5천6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2015년 5천470억 원보다 140억원 손실이 늘었다. 티몬도 영업손실 1천585억 원으로 전년보다 100억 원 이상 손실이 늘었다. 위메프의 경우 636억 원을 기록해 2015년 1천424억 원보다 영업손실을 줄였다.

순 방문자 수 등에서 업계 1위인 11번가도 지난해 1천80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SK플래닛의 전체 영업손실 규모는 3천651억 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11번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천634억 원과 670억 원으로 집계돼는 등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업계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수익성을 포기하고 할인쿠폰 등을 남발하면서 업계 전체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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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쇼핑업계 지난해 1조원 이상 적자
    • 입력 2017-04-15 16:42:05
    • 수정2017-04-15 16:48:01
    경제
온라인 쇼핑 업체들의 적자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자상거래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기반의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5천6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2015년 5천470억 원보다 140억원 손실이 늘었다. 티몬도 영업손실 1천585억 원으로 전년보다 100억 원 이상 손실이 늘었다. 위메프의 경우 636억 원을 기록해 2015년 1천424억 원보다 영업손실을 줄였다.

순 방문자 수 등에서 업계 1위인 11번가도 지난해 1천80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SK플래닛의 전체 영업손실 규모는 3천651억 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11번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천634억 원과 670억 원으로 집계돼는 등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업계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수익성을 포기하고 할인쿠폰 등을 남발하면서 업계 전체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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