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내일 사전 수색…추모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7.04.15 (17:01) 수정 2017.04.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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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세월호 수색을 앞두고 내부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세월호 사고 3주기를 하루 앞두고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세월호가 한 눈에 보더라도 많이 깨끗해진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의 배 아랫부분이 본래의 파란색을 거의 되찾았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쯤 세월호 겉면의 세척작업이 마무리됐는데요.

펄과 조개류에 덮여있던 '세월'이라는 글씨도 3년 만에 다시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배 내부에서 펄 등이 상할 수 있어 지금은 세월호 틈에 소독약을 넣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동안은 선체 수색업체 직원들이 세월호 안에 직접 들어가 사전 수색에 나섭니다.

세월호 안에 남아있을 지 모를 유해 가스와 붕괴 위험을 미리 측정하기 위해섭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 세월호 가족들이 선체 수색 방식을 결정하는 대로 다음 주 후반 쯤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이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3년 째 되는 날입니다.

이곳 목포 신항의 철제 펜스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추모객들이 메단 리본으로 덮여 개나리꽃 무리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희망을 뜻하는 개나리의 꽃말처럼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이곳 목포 신항과 팽목항 그리고 안산 등지에서 세월호 사고 3주기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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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체 내일 사전 수색…추모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17-04-15 17:03:39
    • 수정2017-04-15 17: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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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세월호 수색을 앞두고 내부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세월호 사고 3주기를 하루 앞두고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세월호가 한 눈에 보더라도 많이 깨끗해진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의 배 아랫부분이 본래의 파란색을 거의 되찾았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쯤 세월호 겉면의 세척작업이 마무리됐는데요.

펄과 조개류에 덮여있던 '세월'이라는 글씨도 3년 만에 다시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배 내부에서 펄 등이 상할 수 있어 지금은 세월호 틈에 소독약을 넣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동안은 선체 수색업체 직원들이 세월호 안에 직접 들어가 사전 수색에 나섭니다.

세월호 안에 남아있을 지 모를 유해 가스와 붕괴 위험을 미리 측정하기 위해섭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 세월호 가족들이 선체 수색 방식을 결정하는 대로 다음 주 후반 쯤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이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3년 째 되는 날입니다.

이곳 목포 신항의 철제 펜스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추모객들이 메단 리본으로 덮여 개나리꽃 무리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희망을 뜻하는 개나리의 꽃말처럼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이곳 목포 신항과 팽목항 그리고 안산 등지에서 세월호 사고 3주기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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