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6경기 연속골’ 부산, 결과는 무승부

입력 2017.04.15 (17:21) 수정 2017.04.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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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이정협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개막 이후 최다 경기 연속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정협은 1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7 7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추가 골을 터트렸다.

그는 지난달 4일 성남FC와 올 시즌 개막전 결승 골을 시작으로 매 경기 골을 넣었다.

축구대표팀으로 차출됐던 한 경기를 제외하고 자신이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정협은 2014년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던 아드리아노(스자좡)의 K리그 챌린지 개막 후 최다 연속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정협이 22일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면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부산은 이정협의 골로 후반 중반까지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2골을 연달아 내줘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화력 대결로 전개됐다.

부산은 이정협과 임상협으로 투톱을 구성했고 정석화, 허범산, 김문환, 박준태로 2선 공격라인을 꾸렸다.

전반전에서 수원FC는 최근 물이 오른 이정협을 막는 데 급급했다.

수원FC의 중앙 수비수 블라단과 레이어는 이정협을 막는 데 집중했다.

부산은 수원FC의 빈틈을 찾았다.

전반 22분 허범산의 왼쪽 측면 프리킥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차영환이 절묘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부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0분 박준태의 헤딩슛, 전반 42분 임상협의 오른발 슛 등 부산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부산은 후반 11분 박준태가 중원에서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역습을 펼쳤고, 스루패스로 이정협에게 공을 넘겼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이정협은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을 넣었다.

부산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후반 25분 수원FC 임창균이 찬 왼쪽 코너킥을 레이어가 헤딩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송수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임창균이 문전에서 밀어 넣어 동점이 됐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블라단의 헤딩슛이 상대 골문을 갈랐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해 무효가 돼 땅을 쳤다.

부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경남FC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선 아산 무궁화가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아산 이창용이 강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결승 골로 연결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산은 4위로 올라갔다.

부천에서는 부천FC와 대전시티즌이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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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협 6경기 연속골’ 부산, 결과는 무승부
    • 입력 2017-04-15 17:21:43
    • 수정2017-04-15 20:04:50
    연합뉴스
부산 아이파크 이정협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개막 이후 최다 경기 연속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정협은 1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7 7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추가 골을 터트렸다.

그는 지난달 4일 성남FC와 올 시즌 개막전 결승 골을 시작으로 매 경기 골을 넣었다.

축구대표팀으로 차출됐던 한 경기를 제외하고 자신이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정협은 2014년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던 아드리아노(스자좡)의 K리그 챌린지 개막 후 최다 연속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정협이 22일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면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부산은 이정협의 골로 후반 중반까지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 2골을 연달아 내줘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화력 대결로 전개됐다.

부산은 이정협과 임상협으로 투톱을 구성했고 정석화, 허범산, 김문환, 박준태로 2선 공격라인을 꾸렸다.

전반전에서 수원FC는 최근 물이 오른 이정협을 막는 데 급급했다.

수원FC의 중앙 수비수 블라단과 레이어는 이정협을 막는 데 집중했다.

부산은 수원FC의 빈틈을 찾았다.

전반 22분 허범산의 왼쪽 측면 프리킥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차영환이 절묘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부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0분 박준태의 헤딩슛, 전반 42분 임상협의 오른발 슛 등 부산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부산은 후반 11분 박준태가 중원에서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역습을 펼쳤고, 스루패스로 이정협에게 공을 넘겼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이정협은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을 넣었다.

부산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후반 25분 수원FC 임창균이 찬 왼쪽 코너킥을 레이어가 헤딩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송수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임창균이 문전에서 밀어 넣어 동점이 됐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블라단의 헤딩슛이 상대 골문을 갈랐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해 무효가 돼 땅을 쳤다.

부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경남FC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선 아산 무궁화가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아산 이창용이 강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결승 골로 연결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산은 4위로 올라갔다.

부천에서는 부천FC와 대전시티즌이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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