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전략 무기 총동원 공개

입력 2017.04.15 (21:01) 수정 2017.04.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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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15일)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미국의 군사 압박에 맞선 무력 시위 차원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등 전략 무기들을 대거 공개하며 전투력을 과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주력전차인 선군호가 열병식 선두에 섰습니다.

이어 장갑차와 130밀리 그리고 170밀리 자주포가 뒤따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수십 년간 다지고 다져온 끝없는 증오와 복수심을 포탄 바다에 만장약하고 불소나기를 쏟아부어..."

궤도차량에 실린 지대공 미사일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신형입니다.

휴전선 근처에서 계룡대와 평택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밀리 방사포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발사관 4개의 신형 지대함 미사일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 그 어디서나 지구 상 한끝에 있는 적들까지도 모조리 찾아내어 초정밀 타격으로..."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발사 미사일, 북극성 1호 6기나 등장했습니다.

북극성 2형도 6기나 돼 이미 양산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들을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배치했습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미국과 중국의 압박 속에서도 계속적으로 전력을 증강해왔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에 대응하고 싸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북한이 오늘(15일) 공개한 무기 19가지 가운데 10가지가 신형이거나 개량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서 첫 공개된 KN-08이 가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오늘(15일) 공개된 무기들에 대해서도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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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형 전략 무기 총동원 공개
    • 입력 2017-04-15 21:02:09
    • 수정2017-04-15 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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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15일)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미국의 군사 압박에 맞선 무력 시위 차원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등 전략 무기들을 대거 공개하며 전투력을 과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주력전차인 선군호가 열병식 선두에 섰습니다.

이어 장갑차와 130밀리 그리고 170밀리 자주포가 뒤따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수십 년간 다지고 다져온 끝없는 증오와 복수심을 포탄 바다에 만장약하고 불소나기를 쏟아부어..."

궤도차량에 실린 지대공 미사일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신형입니다.

휴전선 근처에서 계룡대와 평택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밀리 방사포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발사관 4개의 신형 지대함 미사일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 그 어디서나 지구 상 한끝에 있는 적들까지도 모조리 찾아내어 초정밀 타격으로..."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발사 미사일, 북극성 1호 6기나 등장했습니다.

북극성 2형도 6기나 돼 이미 양산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들을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배치했습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미국과 중국의 압박 속에서도 계속적으로 전력을 증강해왔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에 대응하고 싸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북한이 오늘(15일) 공개한 무기 19가지 가운데 10가지가 신형이거나 개량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서 첫 공개된 KN-08이 가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오늘(15일) 공개된 무기들에 대해서도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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