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콜롬비아서 집중호우로 또 산사태…최소 14명 사망
입력 2017.04.20 (01:11) 수정 2017.04.20 (06:25) 국제
콜롬비아 서부에서 19일(현지시간) 집중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서부에 있는 마니살레스 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5시간 동안 한 달 치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탓에 홍수와 함께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산사태는 주민들이 잠을 자던 새벽 시간대에 언덕과 산비탈 등 40∼50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가옥 수십 채와 도로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약 4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마니살레스 인근은 커피 재배 농가가 많다.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14명의 사망자 중에는 경관 1명과 어린이 3명이 포함됐으며, 24명이 다쳤다.

호세 옥타비오 카르도나 시장은 "비통한 상황"이라며 "공식 집계를 하고 싶지 않지만, 사망자가 15∼2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마니살레스 시를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 상황을 점검하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마니살레스로부터 200㎞ 떨어진 메데인까지만 접근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아직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중"이라면서 "복구를 돕기 위해 정부 당국이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콜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 3주가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재발해 현지사회에 비통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밤부터 1일 새벽 사이에 푸투마요 주 모코아 시 일대에 시간당 13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 월 강수량의 30%에 해당하는 기록적 폭우로 모코아 시 40개 구역 중 17개 구역이 인근 3개의 강에서 범람한 물과 진흙, 산사태 등으로 초토화됐다.

기록적인 폭우 사태로 100명 이상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2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 콜롬비아서 집중호우로 또 산사태…최소 14명 사망
    • 입력 2017-04-20 01:11:03
    • 수정2017-04-20 06:25:33
    국제
콜롬비아 서부에서 19일(현지시간) 집중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서부에 있는 마니살레스 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5시간 동안 한 달 치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탓에 홍수와 함께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산사태는 주민들이 잠을 자던 새벽 시간대에 언덕과 산비탈 등 40∼50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가옥 수십 채와 도로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약 4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마니살레스 인근은 커피 재배 농가가 많다.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14명의 사망자 중에는 경관 1명과 어린이 3명이 포함됐으며, 24명이 다쳤다.

호세 옥타비오 카르도나 시장은 "비통한 상황"이라며 "공식 집계를 하고 싶지 않지만, 사망자가 15∼2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마니살레스 시를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 상황을 점검하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마니살레스로부터 200㎞ 떨어진 메데인까지만 접근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아직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중"이라면서 "복구를 돕기 위해 정부 당국이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콜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 3주가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재발해 현지사회에 비통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밤부터 1일 새벽 사이에 푸투마요 주 모코아 시 일대에 시간당 13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 월 강수량의 30%에 해당하는 기록적 폭우로 모코아 시 40개 구역 중 17개 구역이 인근 3개의 강에서 범람한 물과 진흙, 산사태 등으로 초토화됐다.

기록적인 폭우 사태로 100명 이상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2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