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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암호 필요 없는 인터넷 세상 만들 것”
입력 2017.04.20 (03:44) 수정 2017.04.20 (03:51) 국제
페이스북이 암호 없는 인터넷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페이스북은 18∼19일까지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F8'에서 '삭제된 암호 복구(Delegated Account Recovery)' 기능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을 때 페이스북이 백업 보안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즉,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본인 확인을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본인 확인은 친구들의 사진을 인식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페이스북의 보안 전문가인 브래드 힐은 "문자 메시지는 암호화되지 않으며 메일 계정은 해킹당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페이스북에서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변경하더라도 '삭제 암호 복구' 기능이 작동한다"고 말했다.

물론 페이스북 계정 자체가 해킹당했을 경우 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힐은 "페이스북은 사기성 행위를 인식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어떤 사람이 항상 캘리포니아에서 아이폰을 통해 로그인했다면, 다른 지역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로그인을 시도할 경우 차단이 된다는 것이다.

또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어떤 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까지는 알 수 있지만, 은행 계좌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해킹을 당했을 때도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결국, 페이스북 로그인이 자동으로 되는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의 암호를 잊어버려도 자동 복구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페이스북은 이 '삭제 암호 복구' 기능을 오픈 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암호가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미 CNN 방송은 "암호를 없애려는 노력은 페이스북뿐 아니라 구글도 진행 중"이라면서 "두 회사 모두 컴퓨터에 연결하면 암호처럼 작동하는 물리적 키인 '유비키' 기능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 “암호 필요 없는 인터넷 세상 만들 것”
    • 입력 2017-04-20 03:44:26
    • 수정2017-04-20 03:51:58
    국제
페이스북이 암호 없는 인터넷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페이스북은 18∼19일까지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F8'에서 '삭제된 암호 복구(Delegated Account Recovery)' 기능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을 때 페이스북이 백업 보안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즉,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본인 확인을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본인 확인은 친구들의 사진을 인식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페이스북의 보안 전문가인 브래드 힐은 "문자 메시지는 암호화되지 않으며 메일 계정은 해킹당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페이스북에서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변경하더라도 '삭제 암호 복구' 기능이 작동한다"고 말했다.

물론 페이스북 계정 자체가 해킹당했을 경우 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힐은 "페이스북은 사기성 행위를 인식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어떤 사람이 항상 캘리포니아에서 아이폰을 통해 로그인했다면, 다른 지역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로그인을 시도할 경우 차단이 된다는 것이다.

또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어떤 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까지는 알 수 있지만, 은행 계좌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해킹을 당했을 때도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결국, 페이스북 로그인이 자동으로 되는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의 암호를 잊어버려도 자동 복구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페이스북은 이 '삭제 암호 복구' 기능을 오픈 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암호가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미 CNN 방송은 "암호를 없애려는 노력은 페이스북뿐 아니라 구글도 진행 중"이라면서 "두 회사 모두 컴퓨터에 연결하면 암호처럼 작동하는 물리적 키인 '유비키' 기능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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