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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규탄성명, 이번엔 러시아가 ‘브레이크’
입력 2017.04.20 (06:36) 수정 2017.04.20 (07:22)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내려 했으나 러시아가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북한을 강한 톤으로 비판할 뿐,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문구를 빠뜨린 성명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도됐다.

안보리 대북성명은 주로 만장일치로 채택되는데, 앞서 이견조율 과정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의 서방 상임이사국 3국과 북한의 최대 우방인 중국을 두 축으로 '전선'이 형성된다.

그래서 중국 대신 러시아가 '딴지'를 건 것에 유엔 외교관들도 의아해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안보리가 준비한 대북성명 초안은 지난 16일 실패로 돌아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말고, 미사일 발사도 중지하라는 촉구가 들어갔다. 성명에는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행위를 크게 우려한다"면서 필요하면 '중대한 추가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기존 성명에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이를 포함하자고 주장했다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러시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북핵 문제에 대화를 통한 해법, 정치·외교적 노력 등을 강조하지만, 중국과 달리 안보리에서는 그동안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최근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최근 안보리 회의 때마다 영국과 러시아가 불꽃 튀는 언쟁을 벌인 바 있어 그 여파가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 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규탄성명, 이번엔 러시아가 ‘브레이크’
    • 입력 2017-04-20 06:36:56
    • 수정2017-04-20 07:22:05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내려 했으나 러시아가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북한을 강한 톤으로 비판할 뿐,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문구를 빠뜨린 성명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도됐다.

안보리 대북성명은 주로 만장일치로 채택되는데, 앞서 이견조율 과정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의 서방 상임이사국 3국과 북한의 최대 우방인 중국을 두 축으로 '전선'이 형성된다.

그래서 중국 대신 러시아가 '딴지'를 건 것에 유엔 외교관들도 의아해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안보리가 준비한 대북성명 초안은 지난 16일 실패로 돌아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말고, 미사일 발사도 중지하라는 촉구가 들어갔다. 성명에는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행위를 크게 우려한다"면서 필요하면 '중대한 추가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기존 성명에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이를 포함하자고 주장했다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러시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북핵 문제에 대화를 통한 해법, 정치·외교적 노력 등을 강조하지만, 중국과 달리 안보리에서는 그동안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최근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최근 안보리 회의 때마다 영국과 러시아가 불꽃 튀는 언쟁을 벌인 바 있어 그 여파가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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