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잡아라”…‘날씨 마케팅’ 강화

입력 2017.04.20 (06:38) 수정 2017.04.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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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내가 있는 공간 만큼은 깨끗한 공기로 채우고 싶은 바람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소비자들의 바람에 맞춰 기업들이 이른바 날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로세로 1미터, 높이 2미터의 실험 공간이 하얀 스모그로 가득 찼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작동하자 30초도 안 돼 맑게 바뀝니다.

공기청정기 성능을 테스트하는 실험입니다.

올 들어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거의 없게 되면서 이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공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녹취> 이계복(삼성전자 제조그룹장) : "밀려드는 주문에 쉴 새 없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특히 공기청정기는 작년 1분기 대비해서 생산량이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폭염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벌써부터 에어컨 구매에 관심을 보이자 가전업체들은 에어컨에 공기 청정 기능을 추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감규(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 부사장) : "냉·난방 실내공기 상태, 청정 이런 것을 책임지고 4계절 가전으로 진화시켜갈 생각입니다."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시도는 차량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이 차량은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장착해 냄새는 물론, 차량 외부의 미세먼지까지 걸러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 문제가 고착화되고 깨끗한 공기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은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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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를 잡아라”…‘날씨 마케팅’ 강화
    • 입력 2017-04-20 06:44:23
    • 수정2017-04-20 07:23: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내가 있는 공간 만큼은 깨끗한 공기로 채우고 싶은 바람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소비자들의 바람에 맞춰 기업들이 이른바 날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로세로 1미터, 높이 2미터의 실험 공간이 하얀 스모그로 가득 찼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작동하자 30초도 안 돼 맑게 바뀝니다.

공기청정기 성능을 테스트하는 실험입니다.

올 들어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거의 없게 되면서 이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공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녹취> 이계복(삼성전자 제조그룹장) : "밀려드는 주문에 쉴 새 없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특히 공기청정기는 작년 1분기 대비해서 생산량이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폭염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벌써부터 에어컨 구매에 관심을 보이자 가전업체들은 에어컨에 공기 청정 기능을 추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감규(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 부사장) : "냉·난방 실내공기 상태, 청정 이런 것을 책임지고 4계절 가전으로 진화시켜갈 생각입니다."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시도는 차량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이 차량은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장착해 냄새는 물론, 차량 외부의 미세먼지까지 걸러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 문제가 고착화되고 깨끗한 공기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은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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