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감귤 농가…첨단 농기계로 일손 해결

입력 2017.04.20 (06:52) 수정 2017.04.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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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에는 일손 구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인데요,

최근 제주에서는 감귤밭 일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비들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귤 농사를 지을 때 가장 힘든 것이 농약을 치는 일입니다.

작업 시간이 길어 일도 힘든데다 건강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고정숙(감귤 재배 농민) : "지금도 힘든데 더 나이가 들어서도 농약때문에 내 몸에 이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 스프링클러는 최고 2.5m 높이에서 360도 회전하며 농약을 살포합니다.

농약살포 시간이 크게 줄고, 안전한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황록연(박사/농총진흥청감귤연구소) : "1ha기준 하루 종일 걸리던 작업 시간이 단 9분이면 방제가 끝나고 100% 농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죠"

높이 1m, 길이 1.5m에 소형 탱크 모양을 한 이 무인 농약 살포기는 빠른 속도로 감귤 나무사이를 누비며 농약을 뿌립니다.

그 전에는 농약살포에 두명이 필요했지만 이 장비를 쓰면 한 명으로 충분하고 방제 효과도 높습니다.

감귤 나무 사이가 촘촘한 밭에선 소형 무인 살포기가 투입됩니다.

<인터뷰> 현재욱(박사/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 "손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시스템에 비해 살포시간을 최소 35-최대 82%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노동력과 비용은 줄이고 해로운 농약 접촉도 막아주는 기술들이 농촌 고령화에 대비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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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 감귤 농가…첨단 농기계로 일손 해결
    • 입력 2017-04-20 07:00:20
    • 수정2017-04-20 07: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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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에는 일손 구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인데요,

최근 제주에서는 감귤밭 일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비들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귤 농사를 지을 때 가장 힘든 것이 농약을 치는 일입니다.

작업 시간이 길어 일도 힘든데다 건강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고정숙(감귤 재배 농민) : "지금도 힘든데 더 나이가 들어서도 농약때문에 내 몸에 이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 스프링클러는 최고 2.5m 높이에서 360도 회전하며 농약을 살포합니다.

농약살포 시간이 크게 줄고, 안전한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황록연(박사/농총진흥청감귤연구소) : "1ha기준 하루 종일 걸리던 작업 시간이 단 9분이면 방제가 끝나고 100% 농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죠"

높이 1m, 길이 1.5m에 소형 탱크 모양을 한 이 무인 농약 살포기는 빠른 속도로 감귤 나무사이를 누비며 농약을 뿌립니다.

그 전에는 농약살포에 두명이 필요했지만 이 장비를 쓰면 한 명으로 충분하고 방제 효과도 높습니다.

감귤 나무 사이가 촘촘한 밭에선 소형 무인 살포기가 투입됩니다.

<인터뷰> 현재욱(박사/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 "손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시스템에 비해 살포시간을 최소 35-최대 82%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노동력과 비용은 줄이고 해로운 농약 접촉도 막아주는 기술들이 농촌 고령화에 대비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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