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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폭격기, 美알래스카 상공 이틀째 근접비행
입력 2017.04.20 (11:27) 수정 2017.04.20 (11:43) 국제
러시아 폭격기가 이틀 연속 미국의 알래스카 인근 상공으로 근접 비행해 미국 공군기들이 대응 출격했다.

미국 ABC뉴스는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투폴레프(TU)-95 베어' 2대가 19일 저녁(현지시각) 알래스카 해안선으로부터 35해리(약 64.8km)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다고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폭격기들은 알류샨 열도를 따라 날다가 알래스카를 향해 북동진했다.

폭격기들은 해안선에서 12마일(19.3km) 떨어진 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방공식별구역(해안선으로부터 200해리·370.4km) 안으로는 진입했다.

러시아 폭격기들이 미 본토 인근까지 접근하자 미국은 앵커리지에 있는 엘먼도프 공군기지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3를 출격시켰다.

미 공군기는 러시아 폭격기들이 돌아갈 때까지 몇 시간을 따라붙어 비행했다.

18일에는 TU-95 폭격기 2대가 알래스카 남부 코디악 섬에서 100마일(160.9km)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다. 미국은 이에 F-22 스텔스 전투기 2대와 E-3로 맞대응했다.

러시아의 IL-38 해양순찰기도 미국의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했지만 이내 돌아가 미군의 대응 조치는 없었다.

러시아 폭격기가 미국 본토 인근까지 근접 비행한 것은 2015년 여름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은 지난 7일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TU-95 폭격기는 옛 소련 시절인 1950년에 개발된 최대 항속거리 1만500km의 전략 폭격기다. 개량형인 Tu-95MS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X-55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 러시아 폭격기, 美알래스카 상공 이틀째 근접비행
    • 입력 2017-04-20 11:27:11
    • 수정2017-04-20 11:43:24
    국제
러시아 폭격기가 이틀 연속 미국의 알래스카 인근 상공으로 근접 비행해 미국 공군기들이 대응 출격했다.

미국 ABC뉴스는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투폴레프(TU)-95 베어' 2대가 19일 저녁(현지시각) 알래스카 해안선으로부터 35해리(약 64.8km)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다고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폭격기들은 알류샨 열도를 따라 날다가 알래스카를 향해 북동진했다.

폭격기들은 해안선에서 12마일(19.3km) 떨어진 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방공식별구역(해안선으로부터 200해리·370.4km) 안으로는 진입했다.

러시아 폭격기들이 미 본토 인근까지 접근하자 미국은 앵커리지에 있는 엘먼도프 공군기지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3를 출격시켰다.

미 공군기는 러시아 폭격기들이 돌아갈 때까지 몇 시간을 따라붙어 비행했다.

18일에는 TU-95 폭격기 2대가 알래스카 남부 코디악 섬에서 100마일(160.9km)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다. 미국은 이에 F-22 스텔스 전투기 2대와 E-3로 맞대응했다.

러시아의 IL-38 해양순찰기도 미국의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했지만 이내 돌아가 미군의 대응 조치는 없었다.

러시아 폭격기가 미국 본토 인근까지 근접 비행한 것은 2015년 여름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은 지난 7일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TU-95 폭격기는 옛 소련 시절인 1950년에 개발된 최대 항속거리 1만500km의 전략 폭격기다. 개량형인 Tu-95MS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X-55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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