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의 옛 관문…강화 외성 ‘진해루’ 복원된다

입력 2017.04.20 (11:54) 수정 2017.04.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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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때부터 내륙과 인천 강화도를 잇는 관문 가운데 하나였던 성문 '진해루'가 복원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사적 452호로 지정된 강화 외성의 6개 성문 중 하나인 진해루를 2018년까지 48억 원을 들여 복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금은 터만 남은 진해루는 강화 외성을 쌓을 때 함께 만들어진 6개의 문루(조해루·복파루·진해루·참경루·공조루·안해루) 중 하나다. 고려∼조선 시대 내륙과 강화도를 잇는 길목의 갑문으로, 염하강을 건너 갑곶 나루를 통과하려면 반드시 진해루를 거쳐야 했다.2005년∼2006년 발굴 조사 당시 진해루지 터가 확인됐고, 19세기 말 제작된 지도와 1876년 찍힌 근대 사진을 통해 진해루의 위치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진해루가 포함된 강화 외성은 강화도 동해안 일대를 방어하고자 고려 고종 20년에 축조됐다. 적북돈대부터 초지진까지 길이가 약 23㎞에 달하며 2003년 사적 제452호로 지정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진해루가 복원되면 강화도의 주요 진입도로인 강화대교에서 이 성문을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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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도의 옛 관문…강화 외성 ‘진해루’ 복원된다
    • 입력 2017-04-20 11:54:54
    • 수정2017-04-20 16:32:03
    사회
고려 시대 때부터 내륙과 인천 강화도를 잇는 관문 가운데 하나였던 성문 '진해루'가 복원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사적 452호로 지정된 강화 외성의 6개 성문 중 하나인 진해루를 2018년까지 48억 원을 들여 복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금은 터만 남은 진해루는 강화 외성을 쌓을 때 함께 만들어진 6개의 문루(조해루·복파루·진해루·참경루·공조루·안해루) 중 하나다. 고려∼조선 시대 내륙과 강화도를 잇는 길목의 갑문으로, 염하강을 건너 갑곶 나루를 통과하려면 반드시 진해루를 거쳐야 했다.2005년∼2006년 발굴 조사 당시 진해루지 터가 확인됐고, 19세기 말 제작된 지도와 1876년 찍힌 근대 사진을 통해 진해루의 위치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진해루가 포함된 강화 외성은 강화도 동해안 일대를 방어하고자 고려 고종 20년에 축조됐다. 적북돈대부터 초지진까지 길이가 약 23㎞에 달하며 2003년 사적 제452호로 지정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진해루가 복원되면 강화도의 주요 진입도로인 강화대교에서 이 성문을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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