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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사 ‘아동학대’ 논란…경찰 수사
입력 2017.04.20 (12:15) 수정 2017.04.20 (12:2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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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강사가 강습 시간에 7살 어린이를 막무가내로 집어 던지고, 물에 빠트리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강사는 훈육 차원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기엔 과격하고, 위험한 장면들입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부산의 한 공립 스포츠센터 수영장.

한 어린이와 강사가 수영 보조기구를 두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 피해 아동 아버지(음성변조) : “수영 보조 기구를 가지고 계속 실랑이를 하면서 (아이를) 물에 빠트리고 하는 장면들이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갔어요.”

아이가 다시 돌아와 수업에 참여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아예 자리를 막아섰고, 아이는 결국 맨 끝자리로 옮겨 수업에 참여합니다.

그 순간 강사가 갑자기 아이의 발목을 잡아끌더니 물에 빠트리기를 수차례 반복합니다.

급기야 아이를 번쩍 들고 옆에 있던 성인용 풀장으로 내던지고, 아이는 자기 키보다 깊은 물에서 혼자 걸어 나옵니다.

강사는 수영장 안전 요원이 앉는 높은 의자 위에 아이를 앉혀 놓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엄마(음성변조) : “그 선생이 그러더라고요. 3번 훈육을 했는데, 3번을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그 위에 올려서 격리했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이유가 그전 시간에 전 시간에 다리에 매달렸다는 거예요.”

해당 강사와 스포츠센터 측은 주의가 산만한 아이를 훈계하려 했을 뿐 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해당 수영 강사(음성변조) : "나쁘게 하는 선생님은 없어요. 절대로.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렇다 하시니까 어쩔 수 없는데, 여태까지 십 년 넘게 일을 하는데 아이들이 밉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니까."

<녹취> 스포츠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장난기가 좀 심하고 그런 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아이 아버지한테 그랬어요. 7살이기 때문에 장난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 부모는 훈계라고 하기엔 정도가 지나치다며 아동 학대로 담당 구청에 신고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부산 사하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CCTV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결과에 따라서 다른 수업이라든지 전반적인 조사가 구청 쪽에서도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스포츠 센터 측은 어제 해당 수영 강사를 해고하고 사과문을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수영강사 ‘아동학대’ 논란…경찰 수사
    • 입력 2017-04-20 12:17:58
    • 수정2017-04-20 12:23:06
    뉴스 12
<앵커 멘트>

수영강사가 강습 시간에 7살 어린이를 막무가내로 집어 던지고, 물에 빠트리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강사는 훈육 차원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기엔 과격하고, 위험한 장면들입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부산의 한 공립 스포츠센터 수영장.

한 어린이와 강사가 수영 보조기구를 두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 피해 아동 아버지(음성변조) : “수영 보조 기구를 가지고 계속 실랑이를 하면서 (아이를) 물에 빠트리고 하는 장면들이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갔어요.”

아이가 다시 돌아와 수업에 참여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아예 자리를 막아섰고, 아이는 결국 맨 끝자리로 옮겨 수업에 참여합니다.

그 순간 강사가 갑자기 아이의 발목을 잡아끌더니 물에 빠트리기를 수차례 반복합니다.

급기야 아이를 번쩍 들고 옆에 있던 성인용 풀장으로 내던지고, 아이는 자기 키보다 깊은 물에서 혼자 걸어 나옵니다.

강사는 수영장 안전 요원이 앉는 높은 의자 위에 아이를 앉혀 놓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 아동 엄마(음성변조) : “그 선생이 그러더라고요. 3번 훈육을 했는데, 3번을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그 위에 올려서 격리했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이유가 그전 시간에 전 시간에 다리에 매달렸다는 거예요.”

해당 강사와 스포츠센터 측은 주의가 산만한 아이를 훈계하려 했을 뿐 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해당 수영 강사(음성변조) : "나쁘게 하는 선생님은 없어요. 절대로.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렇다 하시니까 어쩔 수 없는데, 여태까지 십 년 넘게 일을 하는데 아이들이 밉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니까."

<녹취> 스포츠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장난기가 좀 심하고 그런 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아이 아버지한테 그랬어요. 7살이기 때문에 장난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 부모는 훈계라고 하기엔 정도가 지나치다며 아동 학대로 담당 구청에 신고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부산 사하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CCTV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결과에 따라서 다른 수업이라든지 전반적인 조사가 구청 쪽에서도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스포츠 센터 측은 어제 해당 수영 강사를 해고하고 사과문을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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