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뇌와 컴퓨터 연결 기술 개발 중”

입력 2017.04.20 (12:33) 수정 2017.04.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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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페이스북 연구진이 인간의 뇌파를 이용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 연구진이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60명의 과학자가 투입돼 뇌파만을 이용해 분당 100개의 단어를 입력할 수 있는 '빌딩8'이라는 이름의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겁니다.

<녹취> 레지나 두간(페이스북 '빌딩8' 책임자) : "뇌를 이용해 바로 문자를 입력할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불가능한 것처럼 들리지만, 생각만큼 먼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람이 손가락을 이용해 문자를 입력하는 것보다 속도도 5배 이상 빠를 거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생각만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문자 메시지를 번역기를 통해 동시 통역하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도 생각만으로 대화할 수 있어집니다.

이에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인간의 뇌에 초소형 칩을 심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이른바 뉴럴 링크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연구는 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뇌에 칩을 심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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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뇌와 컴퓨터 연결 기술 개발 중”
    • 입력 2017-04-20 12:37:02
    • 수정2017-04-20 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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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페이스북 연구진이 인간의 뇌파를 이용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 연구진이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60명의 과학자가 투입돼 뇌파만을 이용해 분당 100개의 단어를 입력할 수 있는 '빌딩8'이라는 이름의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겁니다.

<녹취> 레지나 두간(페이스북 '빌딩8' 책임자) : "뇌를 이용해 바로 문자를 입력할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불가능한 것처럼 들리지만, 생각만큼 먼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람이 손가락을 이용해 문자를 입력하는 것보다 속도도 5배 이상 빠를 거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생각만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문자 메시지를 번역기를 통해 동시 통역하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도 생각만으로 대화할 수 있어집니다.

이에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인간의 뇌에 초소형 칩을 심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이른바 뉴럴 링크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연구는 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뇌에 칩을 심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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