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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작가 뷔히너의 유작 <보이체크>
입력 2017.04.20 (13:15) 수정 2017.04.20 (14:22) TV특종

독일의 천재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유작 <보이체크>가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사물의 안타까움성>으로 인정받은 극단 토모즈팩토리이 내보이는 신작이다.

토모즈팩토리는 <햄릿:RELOADED>(2012), <바냐 아저씨>(2016)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 희곡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아름다운 극장에서 올린 <사물의 안타까움성>은 전 회차에 걸쳐 약 200병의 맥주를 소비하는 연극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토모즈팩토리는 왁자지껄하고 폭소를 자아내면서도 따듯하고 애잔한 가족에의 위로를 건넨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 <보이체크> 역시 독특한 무대 구성과 연출로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무대를 가로지르는 2미터 가량 높이의 플랫폼은 보이체크의 악몽이자 사형대를 상징한다. 플랫폼의 좁고 기다란 연기 공간은 보이체크를 압박하는 사회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연출 토모 쯔카구치는 이 작품에 직접 음악과 무대미술적 아이디어에도 주도하였는데 황량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스타일로 관객을 압도한다.

토모즈팩토리의 <보이체크>는 서커스장의 원숭이가 된 보이체크, 의사와 장교 사이에서 점점 광기에 사로잡히는 보이체크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한편, 마음 둘 곳 없는 보이체크를 보살펴 주는 마리의 노래는 점점 불행한 운명을 예고한다.

요절한 천재 작가로 알려진 게오르크 뷔히너는 무대 공연 사상 처음으로 프롤레탈리아 노동자 계층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보이체크>을 유작으로 남겼으며, 이는 미완성본으로 후세에 전해졌다. 연극 <보이체크>는 5월 11일(목)부터 21일(일)까지 공연된다.
  • 천재작가 뷔히너의 유작 <보이체크>
    • 입력 2017-04-20 13:15:59
    • 수정2017-04-20 14:22:25
    TV특종

독일의 천재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유작 <보이체크>가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사물의 안타까움성>으로 인정받은 극단 토모즈팩토리이 내보이는 신작이다.

토모즈팩토리는 <햄릿:RELOADED>(2012), <바냐 아저씨>(2016)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 희곡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아름다운 극장에서 올린 <사물의 안타까움성>은 전 회차에 걸쳐 약 200병의 맥주를 소비하는 연극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토모즈팩토리는 왁자지껄하고 폭소를 자아내면서도 따듯하고 애잔한 가족에의 위로를 건넨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 <보이체크> 역시 독특한 무대 구성과 연출로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무대를 가로지르는 2미터 가량 높이의 플랫폼은 보이체크의 악몽이자 사형대를 상징한다. 플랫폼의 좁고 기다란 연기 공간은 보이체크를 압박하는 사회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연출 토모 쯔카구치는 이 작품에 직접 음악과 무대미술적 아이디어에도 주도하였는데 황량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스타일로 관객을 압도한다.

토모즈팩토리의 <보이체크>는 서커스장의 원숭이가 된 보이체크, 의사와 장교 사이에서 점점 광기에 사로잡히는 보이체크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한편, 마음 둘 곳 없는 보이체크를 보살펴 주는 마리의 노래는 점점 불행한 운명을 예고한다.

요절한 천재 작가로 알려진 게오르크 뷔히너는 무대 공연 사상 처음으로 프롤레탈리아 노동자 계층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보이체크>을 유작으로 남겼으며, 이는 미완성본으로 후세에 전해졌다. 연극 <보이체크>는 5월 11일(목)부터 21일(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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