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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기’ 돌풍에도 야구 흥행 ‘울상’…조기 대선 탓?
입력 2017.04.20 (15:35) 국내프로야구
지난해 사상 최고의 관중을 기록했던 프로야구의 초반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프로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기 탈락과 대선 정국으로 인해 개막시리즈서 관중 수가 16.3% 나 감소하는 흥행 참패를 맛봤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전통의 인기팀들인 '엘롯기(LG·롯데·KIA)' 가 살아나면서 관중 수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 시즌보다 관중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까지 열린 80경기를 찾은 관중은 총 86만 7,772명이다. 경기당 평균 1만 8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1만 1,562명)보다 6.2% 줄어들었다.

구단별로는 삼성 관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만 5,504명에서 올해 9,205명으로 무려 40.6%나 줄었다. 지난 시즌 도박 파문 등을 겪고 휘청했던 삼성이 올 시즌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한 것이 관중 급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LG도 아직은 지난해만큼은 열기가 끓어 오르지 않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33.4%가량 줄었다. 또, SK가 28.4%, NC가 17.0%, 두산도 5.7%가량 줄었다.

반면, KIA와 롯데의 관중석 온도는 다르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46.7% 나 늘었다. 또, 메이저리그를 뒤로하고 복귀한 '150억 원의 사나이' 이대호가 버티고 있는 롯데도 안방 관중이 36.5%나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평균 관중 1위(1만 6,215명)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한화(14.1%)와 KT(4.2%)의 관중도 늘어나 10개 구단 가운데 4개 구단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관중을 더 끌어모으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4월 관중 감소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부진에다 5월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게다가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까지 한반도를 덮치면서 가족 관중이 줄어드는 악재도 뒤따랐다.

그나마 '엘롯기'가 초반 돌풍 몰이를 하는 것이 호재지만, 아직 6개 구단이나 흥행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긴장하고 있다.

프로야구 팬들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833만 9,57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해 목표는 5% 이상 늘어난 878만여 명이다.


전통의 야구 명가 삼성이 몰락한 올 시즌, KBO의 목표 관중 수 돌파는 역시 '엘롯기'가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세 팀의 돌풍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져 동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900만 관중 시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엘롯기’ 돌풍에도 야구 흥행 ‘울상’…조기 대선 탓?
    • 입력 2017-04-20 15:35:32
    국내프로야구
지난해 사상 최고의 관중을 기록했던 프로야구의 초반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프로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기 탈락과 대선 정국으로 인해 개막시리즈서 관중 수가 16.3% 나 감소하는 흥행 참패를 맛봤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전통의 인기팀들인 '엘롯기(LG·롯데·KIA)' 가 살아나면서 관중 수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 시즌보다 관중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까지 열린 80경기를 찾은 관중은 총 86만 7,772명이다. 경기당 평균 1만 8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1만 1,562명)보다 6.2% 줄어들었다.

구단별로는 삼성 관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만 5,504명에서 올해 9,205명으로 무려 40.6%나 줄었다. 지난 시즌 도박 파문 등을 겪고 휘청했던 삼성이 올 시즌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한 것이 관중 급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LG도 아직은 지난해만큼은 열기가 끓어 오르지 않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33.4%가량 줄었다. 또, SK가 28.4%, NC가 17.0%, 두산도 5.7%가량 줄었다.

반면, KIA와 롯데의 관중석 온도는 다르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46.7% 나 늘었다. 또, 메이저리그를 뒤로하고 복귀한 '150억 원의 사나이' 이대호가 버티고 있는 롯데도 안방 관중이 36.5%나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평균 관중 1위(1만 6,215명)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한화(14.1%)와 KT(4.2%)의 관중도 늘어나 10개 구단 가운데 4개 구단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관중을 더 끌어모으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4월 관중 감소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부진에다 5월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게다가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까지 한반도를 덮치면서 가족 관중이 줄어드는 악재도 뒤따랐다.

그나마 '엘롯기'가 초반 돌풍 몰이를 하는 것이 호재지만, 아직 6개 구단이나 흥행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긴장하고 있다.

프로야구 팬들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833만 9,57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해 목표는 5% 이상 늘어난 878만여 명이다.


전통의 야구 명가 삼성이 몰락한 올 시즌, KBO의 목표 관중 수 돌파는 역시 '엘롯기'가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세 팀의 돌풍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져 동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900만 관중 시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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