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완료’ 보우덴, 21일 SK전 시즌 첫 선발 출격

입력 2017.04.20 (16: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던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31·두산 베어스)이 돌아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보우덴이 내일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보우덴은 3회 정도 던질 것이다. 50개 이하로 던지게 할 예정"이라며 "몸 상태에 대해서는 (보우덴이) 던지고 나서 얘기해주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보우덴이 내려간 뒤에는 김명신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계획이다.

지난해 18승(7패)을 올린 보우덴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발했으나 첫 경기로 예정된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등판하지 못했다.

3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차근차근 몸을 만든 보우덴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보우덴은 전날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다. 애초 30개를 채우려고 했지만 "마지막 공 5개를 던지며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21개의 공만 던졌다.

보우덴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두산의 '선발 야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지난 시즌 두산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승으로만 75승을 챙겼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으로 이어지는 1~4선발이 92%에 이르는 69승을 합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고민거리였던 5선발도 채웠다. 5선발 후보로 낙점받은 함덕주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선발 안착에 성공했다.

7승 8패 1무로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두산이 재결합한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설지 주목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준비 완료’ 보우덴, 21일 SK전 시즌 첫 선발 출격
    • 입력 2017-04-20 16:44:38
    연합뉴스
지난 시즌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던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31·두산 베어스)이 돌아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보우덴이 내일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보우덴은 3회 정도 던질 것이다. 50개 이하로 던지게 할 예정"이라며 "몸 상태에 대해서는 (보우덴이) 던지고 나서 얘기해주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보우덴이 내려간 뒤에는 김명신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계획이다.

지난해 18승(7패)을 올린 보우덴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발했으나 첫 경기로 예정된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등판하지 못했다.

3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차근차근 몸을 만든 보우덴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보우덴은 전날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다. 애초 30개를 채우려고 했지만 "마지막 공 5개를 던지며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21개의 공만 던졌다.

보우덴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두산의 '선발 야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지난 시즌 두산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승으로만 75승을 챙겼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으로 이어지는 1~4선발이 92%에 이르는 69승을 합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고민거리였던 5선발도 채웠다. 5선발 후보로 낙점받은 함덕주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선발 안착에 성공했다.

7승 8패 1무로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두산이 재결합한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