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실종 20일 지나…원점 재수색 요청

입력 2017.04.20 (16:52) 수정 2017.04.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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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31일 남대서양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해역을 원점에서 재수색해달라고 우루과이해상구조본부에 요청했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지 20일이 지났지만 한국인 선원 8명 등에 대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우루과이해상구조본부에 침몰지역 재수색을 요청했다.

그동안 우루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 해군이 군함을 투입하고, 인근 상선들이 침몰추정 지점부터 북쪽 가로, 세로 150마일(241㎞)을 바둑판처럼 구역을 나눠 수색했다. 브라질 군항공기가 8차례, 미군 해상 초계기가 5차례 광범위한 수색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성과가 없자 군함들은 모두 돌아가고 현재 상선 4척과 구난선 1척이 수색 중이다.

해수부는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근 항로를 운항중인 시노캐리어호(장금상선), 에스엠퓨마(케이엘씨에스엠)의 선사에 수색작업에 참여해달라고 긴급히 요청했다. 해당 선사들은 화주의 허락을 얻어 하루에서 이틀까지 수색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스텔라데이지호는 26만t의 철광석을 싣고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항해하다 실종됐다. 구난 신호를 보내고 연락이 끊긴 지 20일이 지났지만,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침몰 추정지점의 수심은 3㎞가 넘어 일반적인 수중음파탐지기로는 선박의 위치를 찾아낼 수 없다. 해수부와 외교부는 실종자 가족들 요청에 따라 수심 6㎞ 이상 탐지할 수 있는 해외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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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20일 지나…원점 재수색 요청
    • 입력 2017-04-20 16:52:43
    • 수정2017-04-20 17:08:38
    경제
정부가 지난달 31일 남대서양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해역을 원점에서 재수색해달라고 우루과이해상구조본부에 요청했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지 20일이 지났지만 한국인 선원 8명 등에 대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우루과이해상구조본부에 침몰지역 재수색을 요청했다.

그동안 우루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 해군이 군함을 투입하고, 인근 상선들이 침몰추정 지점부터 북쪽 가로, 세로 150마일(241㎞)을 바둑판처럼 구역을 나눠 수색했다. 브라질 군항공기가 8차례, 미군 해상 초계기가 5차례 광범위한 수색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성과가 없자 군함들은 모두 돌아가고 현재 상선 4척과 구난선 1척이 수색 중이다.

해수부는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근 항로를 운항중인 시노캐리어호(장금상선), 에스엠퓨마(케이엘씨에스엠)의 선사에 수색작업에 참여해달라고 긴급히 요청했다. 해당 선사들은 화주의 허락을 얻어 하루에서 이틀까지 수색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스텔라데이지호는 26만t의 철광석을 싣고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항해하다 실종됐다. 구난 신호를 보내고 연락이 끊긴 지 20일이 지났지만,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침몰 추정지점의 수심은 3㎞가 넘어 일반적인 수중음파탐지기로는 선박의 위치를 찾아낼 수 없다. 해수부와 외교부는 실종자 가족들 요청에 따라 수심 6㎞ 이상 탐지할 수 있는 해외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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