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혼술남녀 PD 사건 관련 CJ E&M 내사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드라마 '혼술남녀' PD 사건과 관련해 CJ E&M을 대상으로 부당한 근로 강요가 있었는지 내사를 시작했다.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CJ E&M을 상대로 해당 PD의 자살 경위 등에 대해 내부 조사 중이라며, 필요할 경우 수시 감독을 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모 PD는 드라마 종영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고, 곧바로 이 씨의 유족이 포함된 '이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등이 구성됐다.

이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 씨의 죽음이 제작진의 폭언 등 사내 괴롭힘과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