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틸로니 伊총리 미국 방문…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입력 2017.04.20 (19:35) 수정 2017.04.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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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미국을 공식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젠틸로니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저녁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시리아 사태 등 국제 안보 문제, 난민 문제 등 양국 이해가 걸린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첫 만남에서 다음달(5월)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제를 비롯해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틸로니 총리는 특히 이탈리아가 지중해를 건너는 유럽행 난민의 최전선이 되면서 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유럽 각 나라가 더욱 균형있게 난민을 분산 수용할 수 있도록미국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이달 초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폭격을 감행하고, 리비아 정정 불안이 지속돼 리비아발 난민의 유럽 유입이 끊이지 않는 등 지중해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지중해 중앙에 자리한 이탈리아는 미군 기지 5개가 위치해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에게는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힌다.

로마 루이스 대학의 국제관계사 전문가인 페데리코 닐리아 교수는 "지중해와 중동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이 점증하고, 터키에서도 개헌 국민투표 여파로 혼란이 이어지는 시기여서 미국에게이탈리아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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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20 19:54:22
    국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미국을 공식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젠틸로니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저녁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시리아 사태 등 국제 안보 문제, 난민 문제 등 양국 이해가 걸린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첫 만남에서 다음달(5월)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제를 비롯해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틸로니 총리는 특히 이탈리아가 지중해를 건너는 유럽행 난민의 최전선이 되면서 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유럽 각 나라가 더욱 균형있게 난민을 분산 수용할 수 있도록미국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이달 초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폭격을 감행하고, 리비아 정정 불안이 지속돼 리비아발 난민의 유럽 유입이 끊이지 않는 등 지중해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지중해 중앙에 자리한 이탈리아는 미군 기지 5개가 위치해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에게는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힌다.

로마 루이스 대학의 국제관계사 전문가인 페데리코 닐리아 교수는 "지중해와 중동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이 점증하고, 터키에서도 개헌 국민투표 여파로 혼란이 이어지는 시기여서 미국에게이탈리아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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