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찰, 차량 테러 땐 ‘운전자 사살’ 지침 내려

입력 2017.04.20 (20:08) 수정 2017.04.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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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이 차량 테러가 일어났을 때 운전자를 사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경찰서장협의회 사이먼 체스터맨 부서장은 "차량이 무기로 이용되면 우선 이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으며 특히 대형트럭의 경우가 그렇다"고 설명하고 "차량으로 범행차량을 막기가 어렵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총을 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업무지침에선 움직이는 차량 운전자에게 총을 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총을 쏘지 말라고 지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 달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52)가 런던 의사당 부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 한 축을 인도에 올린 뒤 질주해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차량 테러가 벌어진 이후 나왔다.

체스터맨 부서장은 내년(2018년) 4월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배치 가능한 무장경찰 인력을 약 천5백명 증원해 모두 만5백명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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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경찰, 차량 테러 땐 ‘운전자 사살’ 지침 내려
    • 입력 2017-04-20 20:08:17
    • 수정2017-04-20 20:13:09
    국제
영국 경찰이 차량 테러가 일어났을 때 운전자를 사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경찰서장협의회 사이먼 체스터맨 부서장은 "차량이 무기로 이용되면 우선 이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으며 특히 대형트럭의 경우가 그렇다"고 설명하고 "차량으로 범행차량을 막기가 어렵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총을 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업무지침에선 움직이는 차량 운전자에게 총을 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총을 쏘지 말라고 지시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 달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52)가 런던 의사당 부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 한 축을 인도에 올린 뒤 질주해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차량 테러가 벌어진 이후 나왔다.

체스터맨 부서장은 내년(2018년) 4월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배치 가능한 무장경찰 인력을 약 천5백명 증원해 모두 만5백명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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