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앞 흉기 난동…‘공포의 등굣길’

입력 2017.04.20 (21:36) 수정 2017.04.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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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시흥에서는 오늘 아침 만취한 40대 남성이 고등학교 앞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평온하던 등굣길이 한때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한 횡단보도 앞.

두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서성이더니, 다가오는 한 남성에게 손짓을 하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합니다.

이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린 때는 아침 8시 40분쯤.

등굣길 학생과 시민들을 노린 난동은 1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등학교 학생 한 명이 얼굴과 턱 등에 찰과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녹취> 인근 학교 학생 : "제가 당할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되게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흉기 난동을 벌인 남성은 41살 문 모 씨로 당시 만취 상태였습니다.

문 씨의 난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제압당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문 씨는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한광규(경기 시흥경찰서서 형사과장) : "가족들하고 통화했더니 전에 알코올 중독 때문에 치료받은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문 씨는 난동을 부리기 전에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문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난동을 부린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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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앞 흉기 난동…‘공포의 등굣길’
    • 입력 2017-04-20 21:37:41
    • 수정2017-04-20 21:48:0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 시흥에서는 오늘 아침 만취한 40대 남성이 고등학교 앞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평온하던 등굣길이 한때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의 한 횡단보도 앞.

두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서성이더니, 다가오는 한 남성에게 손짓을 하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합니다.

이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린 때는 아침 8시 40분쯤.

등굣길 학생과 시민들을 노린 난동은 1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등학교 학생 한 명이 얼굴과 턱 등에 찰과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녹취> 인근 학교 학생 : "제가 당할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되게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흉기 난동을 벌인 남성은 41살 문 모 씨로 당시 만취 상태였습니다.

문 씨의 난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제압당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문 씨는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한광규(경기 시흥경찰서서 형사과장) : "가족들하고 통화했더니 전에 알코올 중독 때문에 치료받은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문 씨는 난동을 부리기 전에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문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난동을 부린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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